[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년] 한국 첫 동계 올림픽 2년 앞으로… 첫 테스트 이벤트 ‘성공적’

입력 2016-0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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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한국의 김현태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한국의 김현태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첫 동계올림픽 개막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해 25일까지 평창, 정선, 강릉 등에서 펼쳐진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일궈낸 축제의 장이다.

2003년 첫 도전 이후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은 8년 만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하나된 열정’을 대회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문화, 환경, 평화, 경제 올림픽이라는 4가지 주제를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 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15개 종목에 걸쳐 총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선수 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와 언론 등 4만5000여 명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상 경기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보광 스노 경기장, 용평 알파인, 알펜시아 스키·크로스 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빙상 경기는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관동 하키센터, 강릉 컬링센터 등에서 치러진다. 경기장 건설에 총 8723억원을 투입해 6곳을 신설하고, 나머지 6곳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평창 대관령면 일원에 총 사업비 1477억원을 들여 3만5000석 규모로 짓는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는 설상 10개 종목,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빙상 5개 종목이 열린다.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신설 경기장 건설 공사는 평균 공정률 60%에 이른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64%,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64.55%,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 27.7%, 강릉 아이스 아레나 55.9%, 강릉 하키센터 58%, 관동 하키센터 61.4%다. 또 고속도로, 철도, 경기장 진입도로 등 SOC 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실전 점검 무대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은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6개국 19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활강 경기(6일), 카를로 얀카(스위스)가 슈퍼대회전(7일) 정상에 올랐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대회가 끝난 뒤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선에서 한국의 저력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27개의 테스트 이벤트가 남았지만,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위원장은 “준비는 쉽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IOC, FIS 등 세계 스포츠계와 약속을 지켰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확인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대회 운영 등 준비를 더욱 향상시키며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평창 테스트 이벤트는 2017년 4월까지 종목별로 28차례 열린다.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는 18~28일 보광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FIS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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