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팔' 장재영, 퓨처스리그서 정철원 상대 첫 안타 신고…타격 재능 빛났다

입력 2024-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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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퓨처스리그에서 처음으로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장재영은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1회 초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두산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정철원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첫 타석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정철원의 140km대 후반 빠른 공과 130km대 슬라이더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재능을 돋보였다. 키움이 4-2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재영은 정철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구단에 따르면 타구 질이 A급으로 나올 정도로 선명한 안타였다. 다만 신효수가 병살타를 치면서 장재영도 2루에서 아웃됐다.

6-2로 달아난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박소준과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지만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장재영은 6회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 구원투수 남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프로 데뷔 후 공식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수고를 졸업한 장재영은 시속 150km를 가볍게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아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당시 신인 계약금은 역대 한국프로야구(KBO) 2위인 9억 원으로 향후 키움 선발진을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다.

최근 3시즌 동안 장재영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통산 56경기 103이닝과 3분의 1이닝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번 달 1일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에 등판했지만, 또다시 손 저림 증세 때문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기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 소견을 받자 장재영은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고 이어서 타자 전향에 도전하기로 했다.

앞서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고교통산 33경기 타율 3할 6푼(75타수 27안타) 3홈런 26타점 OPS 1.142를 기록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타율 3할(30타수 9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투수 출신 선수들의 타자 전향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같은 팀 선배 이형종은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했으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지속되자 2014년 말부터 방망이를 잡았다. 2015시즌부터 2군에 타자로 출전한 그는 2016시즌 마침내 1군에 타자로 데뷔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SSG 랜더스의 하재훈도 "늦게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두 배는 노력해야 결과가 나온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며 "(장재영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재능이 많은 선수라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격려했다.

마침 지난해부터 투타 겸업을 준비했던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재영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자로 성공하겠다. 쉽게 되지 않더라도, 될 때까지 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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