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新넛크래커 위기’, 과학·ICT 창조경제가 대안”

입력 2016-01-12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절박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가 유일한 대안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고 우리 주력산업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 추격 사이에 끼어있는 소위 ‘신(新) 넛크래커’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벤처기업이 3만개를 돌파하고 신규 벤처투자가 2조원에 이르는 등 벤처·창업생태계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 들어 전국 17곳에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자리를 잡아가는 등 창조경제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ㆍ콘텐츠 등 유망 산업에서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원천기술 확보와 서로 다른 기술 간 융합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전략산업 관련 핵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의 영역 및 자율성 확대 및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원천기술, 재난, 안보 분야와 같이 민간이 투자를 꺼려하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신경쓰고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원천기술 등 다년간 연구기간이 필요한 과제들의 경우 충분한 연구기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핀테크, 자율주행자동차 등 기존 산업과 기술의 융합이 강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듯이 과학기술, ICT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며 정부와 대학, 기업이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은퇴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사이언스 빌리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 우리가 만들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인사회에는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관련 연구기관과 단체, 학계, 언론계 등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33,000
    • -2.39%
    • 이더리움
    • 3,514,000
    • -4.9%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2.52%
    • 리플
    • 710
    • -2.61%
    • 솔라나
    • 236,100
    • -3.04%
    • 에이다
    • 478
    • -3.04%
    • 이오스
    • 616
    • -4.2%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3.41%
    • 체인링크
    • 15,910
    • -7.28%
    • 샌드박스
    • 340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