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소비부진 우려에 '급락'...다우·나스닥 1%↓

입력 2007-05-11 08:03 수정 2007-05-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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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50 가까이 급락하며 1만3200선으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1%이상 하락했다.

주요 소매업체들의 4월매출과 경제지표 부진에 차익실현 심리가 부각됐다. 3월 무역적자 폭도 예상보다 확대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147.74(1.11%) 떨어진 1만3215.1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533.74로 42.60포인트(1.65%)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491.47로 21.11포인트(1.40%)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98.90으로 10.71포인트(2.10%) 하락했다.

미국의 3월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고,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져왔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10.4% 증가한 6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예상치 600억달러를 웃돌았다. 4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3%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1.0%를 상회했다.

반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9만7000명을 기록하며 호전됐다.

이날 발표된 ICSC연쇄점 판매액이 전년대비 2.4% 급감하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부진 우려로 작용했다. 또한 미 주요 유통, 소매 업체들의 4월 매출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소비부진 우려를 부채질했다.

주요 유통업체인 월마트, 타깃의 4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4.6%, 6.1% 감소했고, 세계 최대 의류업체인 갭은 매출이 16% 나 급갑했다.

이외에 백화점, 소매업체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JC페니 등의 4월 매출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날은 M&A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관련주도 약세로 반전했다. 알코아의 주가는 2.84% 떨어졌고, 듀퐁과 캐터필라 역시 각각 1.94%, 1.26%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5.15%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26달러 오른 61.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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