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수출 30억달러…농식품부 하반기 수출 확대 총력

입력 2015-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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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15일 이같은 농식품 수출 동향과 올해 수출목표 77억달러 달성을 위한 하반기 수출 확대 추가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0억10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 국가 전체산업 수출액 증감율이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수출 감소 폭이 작은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11.5%↑)ㆍ미국(4.6%↑)ㆍEU(18.9%↑)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9.6%)ㆍ홍콩(△7.7%)ㆍASEAN(△7.2%) 등은 감소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토마토(10.4%↑)ㆍ새송이버섯 (5.8%↑)ㆍ밤(5.7%↑)등이 증가하고, 장미(△52.9%)ㆍ김치(△14.9%)ㆍ파프리카(△10.0%)․등이 감소했다.

가공식품은 들기름(4448%↑)ㆍ삼계탕(77.4%↑)ㆍ조제분유(59.1%↑)ㆍ맥주(13.6%↑)ㆍ음료(8.0%↑)등이 증가하고, 막걸리(△17.1%)ㆍ설탕(△13.2%)ㆍ고추장(△8.2%) 등은 감소했다.

일본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5억94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6% 줄었다.

엔저 영향으로 김치ㆍ파프리카ㆍ화훼 등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이 감소했으나, 들기름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서 수출이 급증한 게 눈에 띈다.

특히 김치의 경우 저염식 선호 증가로 일본 김치시장이 축소되고 있고, 일본업체의 김치 신제품 출시(도시락 용기, 1회용 김치 등)에 대응이 부족한 측면이 이었다. 또한 지속적인 엔화약세로 인해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은 상반기 5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음료ㆍ딸기 등의 농식품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환율 약세와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새털’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줄었다.

인도네시아ㆍ베트남에서 국산 새털을 주로 수입하는 글로벌 의류업체가 현지 인건비 증가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국산 새털 수출액이 460만 달러, 2140만 달러로 각각 77.2%, 63% 감소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상반기 1억52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제품의 현지화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커피조제품ㆍ김치ㆍ새송이 버섯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對EU 수출이 확대됐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중동시장으로의 수출액은 상반기 2억8300만달러로 4.4% 증가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투자ㆍ관광이 증가하고 있고, 식품업체의 할랄인증 획득, 박람회 참가 등 시장개척 노력으로 한국식품의 인지도가 상승해 수출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이 늘고, 알로에ㆍ과즙음료와 한국산 담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농진청ㆍ산림청ㆍ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ㆍ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TF’를 구성해 매달 현장에서 국가별ㆍ품목별 수출실적과 애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검역 협상을 추진(12개 품목 목표)하고, 농식품부, 해수부,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SPS 협의회’를 운영해 검역ㆍ통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8월중 농식품 수출 성공사례를 발굴, 수출농가와 업체 대상 수출모델을 확산하고, 수출 의욕을 고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예산 20억원을 적극 활용, 해외 미디어 매체(현지 TV 및 신문광고, SNS 등)를 통한 한국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판촉행사ㆍ소비자 체험행사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일본ㆍ중화권(중국ㆍ홍콩ㆍ대만)의 수출 피해상황을 조기 진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과 한류스타를 활용한 농식품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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