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계, 對중국 시장 전략 선회...럭셔리차에서 경차로

입력 2015-04-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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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BMW 등 경차 선호 고객 유치 적극…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

▲(사진출처=블룸버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중국 시장 전략을 바꿨다.

아우디, BMW 등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작은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최근 성향을 반영해 현지 전략을 고급화에서 경차로 전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을 살펴보면 A3(아우디), XI(BMW), 이보크(랜드로버) 등이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경차 선호는 최근 정체기로 돌아선 경제성장 영향이 컸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4년만에 최저치인 7.4%로 떨어졌다. 과소비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고급차 시장 성장률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고급차시장 성장률은 22%로, 지난 2011년의 43%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올해는 성장률이 1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자동차업체들은 고객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처음으로 경차를 구매하는 만큼 장기적인 충석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우디는 소형차 ‘A3 스포트백’가격을 18만5000위안(약 3264만원), ‘A4L’ 가격을 27만3000위안(약 481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벤츠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BMW 역시 지난 2012년부터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XI SUV 모델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IHS 오토모티브의 린 화이빈 애널리스트는 “수입차를 포함해 작년에 중국에서 판매된 프리미엄 콤팩트 자동차 규모는 31만800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난 수치”라면서 “프리미엄 콤팩트 자동차 판매 규모는 올해 22%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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