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신규분양 속 ‘잘나가는 미분양’ 비결은?

입력 2015-01-16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양가상한제·전세난 영향… 서울 강남·강북 모두 활발

올해 전국으로는 40만 가구, 수도권에서만 약 19만 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이 신규분양 홍수 속에서 잘나가는 미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최근 ‘부동산 3법’ 통과,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며 향후 분양물량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이 기존 미분양 물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전세난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당장이라도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를 찾다보니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넘쳐나는 신규물량 속 주목받고 있는 서울 소재 미분양 아파트 단지는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꿈의숲 SK뷰(월계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 △강서 힐스테이트 등이 있다.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 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난 13일 마지막 한 가구가 계약되며 분양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3.3㎡당 2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10억 이상의 고가를 자랑한다.

강북에서는 SK건설이 노원구 월계동에 분양 중인 ‘꿈의숲 SK뷰(VIEW)’ 모델하우스에 평소보다 두세배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며 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3일 여야 ‘부동산 3법’ 처리 합의 이후로 일별로 200명 가까이 방문하며 계약이 이어져 이달 14일 기준 총 4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평소 일주일에 5~10건 안팎으로 계약되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 23일 발표 이후 매우 빠른 소진을 보이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그 동안 ‘꿈의숲 SK뷰’의 분양가를 비싸다 생각하고 추가 할인혜택 등을 기대하며 관망세를 보이던 인근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 예상되자 좋은 동, 호수를 분양받으려고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 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소식에 상담 예약 고객이 2배 이상 증가해 주말 방문객이 평소 20여팀에서 40~50여팀으로 늘었다.

강서구 화곡동에 입주 중인 ‘강서 힐스테이트’ 현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용인에 공급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도 전세난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78,000
    • -0.33%
    • 이더리움
    • 5,192,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1.49%
    • 리플
    • 697
    • -0.57%
    • 솔라나
    • 224,100
    • -1.88%
    • 에이다
    • 621
    • +0.49%
    • 이오스
    • 998
    • -0.99%
    • 트론
    • 164
    • +3.14%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1.91%
    • 체인링크
    • 22,540
    • -0.22%
    • 샌드박스
    • 586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