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주호영 “공약이행 95% vs 55.5%, 누가 약속을 지키겠습니까”

입력 2020-04-09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 “김 후보, 지키지 못한 공약 또 들고나와…정권 심판으로 경제 살릴 때”

▲9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수성구갑 후보가 대구시민운동장 인근에서 주요 공약을 설명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유혜림 기자 wiseforest@)
▲9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수성구갑 후보가 대구시민운동장 인근에서 주요 공약을 설명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유혜림 기자 wiseforest@)

주호영 미래통합당 수성구갑 후보는 9일 "김부겸(후보)의 공약이행률은 55.5%지만 저 주호영은 95%"이라며 "누가 더 약속을 잘 지키는 후보인지 살펴보고 성난 민심을 보여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주 후보는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범어동 유세에서 "지난 4년간 공약 이행률을 보면, 주호영은 95점, 김부겸은 55.5점이다. 저는 약속한 것을 95% 지키는 사람"이라며 "이번 공약 45가지도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구 경쟁자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못 지킨 공약을 이번 총선에도 똑같이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선 '황금동 재개발' 공약을 예시로 들었다.

주 후보는 "김 후보는 공약의 55.5%만 지켰다"면서 "지난 선거 때 황금ㆍ만촌동에 오래된 단독주택 지역을 고층으로 재개발하겠다면서 많은 표를 받았는데 4년 동안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직선 도로도 닦겠다고 해놓고선 이 역시 하나도 실천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 주호영의 공약이행률 95%"이라며 "하던 대로 열심히 약속을 지키고 우리나라와 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주호영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잘한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대구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우리가 제일 심하게 입었다. 대구 지역 확진자들은 집에서 의사 도움도 받지 못하고, 광주로 서울로 이송되는 불편도 겪으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이 잘해서 세계가 칭찬하는 데 (현 정부는) 자기들이 잘하는 것처럼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추경 확보의 공로는 단순히 김 후보뿐만 아니라 미래통합당의 몫도 있다고 짚었다. 추경 확보는 김 후보가 수성구 거리에서 홍보 플랜 카드로 활용하는 주요 문구 중 하나다.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그는 "김 후보는 1조400억 원을 자기가 올렸다고 말한다"면서 "미래통합당 예결위원장, 예결위원들이 대구 추경을 대폭 올리지 않으면 통과시켜주지 않는다고 하니깐 처리될 수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 후보는 정권 교체의 이유로 '경제 악화'를 꼽았다. 그는 "경제는 폭망했다.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세상 없는 것을 가지고 와서 다 퍼주고 최저임금 갑자기 올려서 자영업자 중소 상인들이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부겸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측근"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정권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나락의 길로 떨어진다"며 "4월 15일은 코로나도 아웃, 문재인 정권도 아웃하는 대구 시민 승리의 날이 되도록 투표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16,000
    • -1.16%
    • 이더리움
    • 4,68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1.82%
    • 리플
    • 732
    • -2.01%
    • 솔라나
    • 198,000
    • -2.8%
    • 에이다
    • 660
    • -1.79%
    • 이오스
    • 1,134
    • -2.24%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2.69%
    • 체인링크
    • 19,780
    • -3.61%
    • 샌드박스
    • 644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