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오름폭 둔화

입력 2020-01-16 16:11 수정 2020-0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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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률도 전주보다 오름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4주 연속 꺾였다. 지난달 나온 12·16 부동산 대책 영향과 단기간 급등한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집값을 주도하던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지난 주보다 더 축소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더 줄었다.

강북 14개 구는 0.05% 올랐다. 마포구(0.09%)가 공덕·창전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11개 구는 0.04% 상승했다. 무려 10개구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1개구(서초구)만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대다수 단지에서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난주(0.04%)보다 줄어든 0.01%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초구는 지난해 6월 셋 째주 이후 30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서구(0.06%)는 가양동 CJ부지 개발 소식으로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1% 오르며 지난주(0.15%)보다 둔화됐다. 강북 14개구와 강남11개구가 각각 0.07%, 0.15% 올랐다. 강남4구(0.26%→0.15%)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동구(0.01%)도 신규 입주 물량 부담에 상승폭이 위축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올랐다. 서울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수도권(0.11%→0.13%)과 지방(0.04%→0.05%)의 상승폭이 모두 커진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경기(0.18%), 세종(0.14%), 대구(0.12%), 울산(0.12%), 인천(0.09%), 충남(0.06%), 부산(0.05%) 등이 상승했고, 경북(-0.10%), 강원(-0.06%), 제주(-0.02%)는 하락했다.

수원 팔달구(1.02%)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 지역과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59%)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교통 호재를 안고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사업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0.16%→0.13%), 지방(0.07%→0.06%)이 일제히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시도별로 세종(0.48%), 대전(0.20%), 울산(0.20%), 경기(0.15%) 등이 올랐고, 경북(-0.03%), 전북(-0.02%), 충북(-0.01%), 강원(-0.01%)은 내렸다.

대책 발표 보름여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던 과천의 전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5% 오른뒤 이번주 0.13%로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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