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 30년간 보존한 '전두환 물건' 모두 철거…왜?

입력 2019-12-1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은거했던 백담사.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은거했던 백담사. (연합뉴스)

설악산 백담사가 30년이 넘도록 보관해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물건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담사 측 관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부터 2년여간 은거했던 사찰 내 화엄실에서 사용한 모든 물건을 최근 철거했다고 밝혔다.

백담사 화엄실에 보존된 물품은 의류, 목욕용품, 거울, 이불, 화장대, 촛대, 세숫대야 등이다.

백담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9개월 만인 1988년 11월 23일 5·18과 5공 비리 책임자 처벌 요구에 따른 대국민사과 이후 1990년 12월 말까지 13개월간 은거한 곳이다.

그동안 백담사는 화엄실에 안내문을 설치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물건을 보존·전시해 왔다.

인제군 측은 "백담사 측으로부터 더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관련한 구설에 오르기를 원치 않아 보관 중이던 물건 등을 철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해당 물건을 언제, 어디로 철거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32,000
    • +0.42%
    • 이더리움
    • 4,481,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1.34%
    • 리플
    • 738
    • -0.14%
    • 솔라나
    • 210,100
    • +0.72%
    • 에이다
    • 688
    • +2.08%
    • 이오스
    • 1,140
    • +1.88%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2.18%
    • 체인링크
    • 20,450
    • +0.25%
    • 샌드박스
    • 647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