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 주동 전두환ㆍ노태우…군대서 흔적 지운다

입력 2019-12-13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군, 군사반란 가담 군인 '홍보용 사진' 철거

(뉴시스)
(뉴시스)

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군인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하면서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해 내란형 선고를 받은 장성 등의 홍보 및 예우 사진을 각 부대에서 철거했다.

국방부는 올해 4월 부대관리훈령의 '역대 지휘관과 부서장 사진' 조항을 개정했다. 개정된 훈령은 △형법 내란죄·외환죄, 군형법 반란죄·이적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금품 및 향응 수수 또는 공금의 횡령·유용으로 징계 해임되는 경우 등에는 예우나 홍보목적으로 역대 지휘관, 부서장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장세동 전 3공수여단장, 박희도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12·12 군사반란 가담자 10명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했다.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이상훈·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과 월북한 최덕신 전 1군단장의 사진도 부대 홍보관에서 사라졌다.

또 훈령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과 부서장 사진을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등에 게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이 규정에 근거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최 전 1군단장의 사진은 부대 역사관에 새롭게 게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09,000
    • +0.91%
    • 이더리움
    • 4,491,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0.46%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192,700
    • -0.26%
    • 에이다
    • 644
    • +0.16%
    • 이오스
    • 1,139
    • +2.24%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77%
    • 체인링크
    • 19,820
    • +0.15%
    • 샌드박스
    • 62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