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성 한우농장서 올겨울 두번째 구제역…첫 발병지 인근 농가 살처분

입력 2019-01-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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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28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 발병 농가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인 29일 두 번째 발병 농가가 발견됐다. 사람과 물류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세 마리는 침 흘림, 다리 절음 등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의 자세한 유형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병한 농장은 전날 O형 구제역이 발병한 안성시 금광면 젖소 농장과는 11.4㎞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 출입을 차단하고 사육 중인 한우 97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기로 했다. 역학조사와 인근 지역 소독 역시 서두르고 있다. 다만 발병 농장 인근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발굽이 둘인 동물. 구제역의 숙주)에 대한 추가 살처분 여부는 30일 열리는 가축방역심의회 등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밤 8시 30분을 기해 해제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 연장 여부도 이때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28일 올겨울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젖소 농장 500m 인근 농가에서는 이날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인근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돼지 등 최대 600여 마리를 예비 살처분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병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 순환가능성이 있기 떄문이다.

농식품부는 30일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 격상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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