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공습에 리스크 오프⋯국내 증시에도 영향
11일 원·달러환율이 152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의 이란 공습 개시에 따른 리스크 오프와 증시 외국인 이탈에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중동 불안과 외국인 순매도에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당국 경계감 속 15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515~153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아침 미군은 이란 내 방공시설을 대상으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에 지난 뉴욕장에서 이어진 기술주 중심 주가 하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국인 자금도 국내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며 역외 커스터드 매수가 환율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반기말 리밸런싱을 앞두고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고점매도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당국의 잇단 구두개입과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로 투기적 롱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1520원대 이상에서는 수출 및 고점매도 대기물량이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만큼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 여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당국 개입 시 아시아 통화 동조에 따라 환율 하락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