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형제’ G70·스팅어, 현대차그룹 구세주 될까

입력 2017-09-19 11:06 수정 2017-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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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팅어’(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 ‘스팅어’(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놓은 ‘세단 형제’가 위기에 빠진 그룹의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는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G70는 2015년 11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출범한 이후 탄생한 첫 독자 모델로 향후 판매량이 브랜드 경쟁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노동조합 파업, 해외에선 미국·중국 판매 부진으로 외우내환을 겪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반전의 씨앗으로 떠오를 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70에 거는 현대차그룹의 기대도 크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5일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서 정장을 입고 직접 G70 소개에 나섰을 정도다. 정 부회장이 올해 신차 발표자로 나선 것은 야심작인 ‘코나’에 이어 두 번째다. 정 부회장은 코나 발표 때 입었던 티셔츠+청바지 패션과는 달리, G70 발표에서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며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G70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스팅어’도 쾌속 질주 중이다. 스팅어는 본격 판매가 시작된 6월 1322대에 이어 7월 104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는 711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휴가철로 인한 시기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업계에서는 G70와 스팅어의 등장으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G70의 출시로 스팅어의 판매를 간섭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코나와 스토닉의 등장으로 소형 SUV 시장이 확대된 것을 비쳐봤을 때 간섭 효과 보다는 시장 확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해외 진출은 스팅어가 먼저 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내달 유럽·북미에 출시해 국내의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하지 않아, G70의 유럽 진출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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