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자산유동화증권 200조 원대 유지…PF Loan 악재 겹쳐 감소

입력 2017-02-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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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이 200조 원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2016년 자산유동화증권 시장 분석 및 2017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공시 기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이 205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기예금 유동화는 2015년 79조3000억 원 대비 27조 원(34%) 증가한 106조3000억 원이 발행됐다. 위안화 정기예금이 7조7000억 원 감소한 반면, 유로화 정기예금 및 달러화 정기예금 유동화는 각각 10조2000억 원, 8조6000억 원 증가했다. 또 원화 정기예금 유동화는 13조100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지환 한신평 SF평가본부 연구원은 “그간 정기예금 유동화는 국내 시중은행 및 중국 5대 상업은행에 가입하는 정기예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지난해에는 카타르국립은행을 비롯해 중동 은행에 가입하는 달러화 정기예금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증권이 9조 원 가량 발행돼 새로운 시장참여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RMBS(주택모기지담보대출 유동화증권)는 34조7000억 원 발행됐다. 안심전환대출 효과로 55조3000억 원의 사상 최고 발행실적을 낸 2015년 실적에 비교하면 37.2% 감소했다.

PF Loan(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기초 유동화증권은 전년 대비 15.8% 감소한 20조 원이 발행되며 주춤했다. 지난 몇 년 간 증권사 신용보강 구조의 PF Loan 유동화가 증가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증권사 우발채무 관리 등으로 인해 PF Loan 유동화가 감소하였다. 또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재건축 관련 공모 ABS 발행이 감소하고, 일부 건설사 및 증권사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것도 PF Loan 유동화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일반은행의 원화 정기예금 유동화를 중심으로 정기예금 유동화 발행이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며 “매출채권 유동화, 오토론 유동화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2009년 이후 7년 만에 신용카드 유동화가 다시 국내에서 발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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