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을 경질하거나 징계할 경우 잼버리 파행 문제의 원인이 정부·여당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어서다. 여기에 야당과 여성계 등의 반발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가 사실상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여가부 폐지론을 다시 꺼내면 자칫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가부보다도 잼버리 대회를 추진...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스카우트 명예총재인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과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의혹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점이나, 대북송금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파행 등이 영장 청구 시점을 정기국회 기간까지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기국회는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해당 기간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온다면 국회로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수밖에 없다....
말 많았던 '잼버리'...폭염·위생 문제로 파행전국 '체험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시간도
1~12일 전북 새만금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가 12일 막을 내렸다. 폭염과 위생 문제, 전국서 이뤄진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피날레'였던 K팝 콘서트까지 12일 간의 잼버리를 돌아본다.
시작부터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스카우트 대원의 얼굴에는 그간의 대회 파행으로 인한 아쉬움보다는 K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객석의 열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 전 뉴진스 '하이프 보이' 음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입장 중이던 대원들 사이에서 환호와 떼창이 터져 나오기도...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5개월 내내 무대책, 무대응, 무책임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잼버리 대회 준비와 운영, 사후 수습 과정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고는 윤석열 정부가 쳤는데 수습은 공공기관의 몫,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됐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모두 포함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권에서 제기한 ‘문재인 정부 책임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3년 국민소득 3만 불이 넘었다는 대한민국에서 화장실 문제와 위생 문제, 식사 문제 때문에 국제적...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발로 개의 40여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계획서 의결 전 장 위원장에게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패싱' 당한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성으로 퇴장한 것이다.
속개된 회의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의사진행 과정 속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의제기를...
탁 전 비서관이 ‘집권 7년 차’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 파행을 놓고 국민의힘의 전 정부 비판 목소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듭 소환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응으로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 발생 시 여권에서 전 정부를 탓하지 않겠냐는 탁 전 비서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진정한 유종의 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잼버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도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열흘만 정신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잼버리 카르텔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나쁜 놈 찾아서 자기들 책임을 면하고 그쪽(카르텔)에 전가하는 이런 수를 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정치권에서) 슬슬 나오고 있다. 물론 그건 잘못된 것”...
잼버리는 대회 첫날부터 대회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준비'로 인해 파행이 우연히 아닌 필연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소는커녕 천으로 겨우 가린 샤워실로 인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지친 대원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일보 직전 상태에 내몰렸다. 결국 100여명의...
8일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이 파행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면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 대표의 8월 영장 청구설을 현실화시킬 '뇌관'으로 불리던 이날 재판이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 전 부지사의 재판 진술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건과 관련해 처벌대상이 될지를 판가름하는...
쌍방울 뇌물수수‧대북송금 등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파행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8일 오전 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의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법무법인 해광이 아닌 법무법인 덕수 측 김형태 변호사가 이 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전임 정부 탓으로 돌린 국민의힘 측에 대해 “절망적일 만큼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문제만 터지면 전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도 이번만은 그러지 못하리라 짐작했으나 내 짐작은 빗나갔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전 대표는 “혹한 속에서 성공한...
여권 일각에서는 잼버리 파행의 주된 책임이 전라북도에 있으며 잼버리 종료 후 대대적인 감찰과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현 정부에서 대회가 치러진 만큼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6일 잼버리 책임론과 관련해 "그런 문제들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총력 대응에만...
‘폭염에 픽픽 쓰러지는 아이들’ ‘무더위에 마실 물, 화장실조차 태부족’
열악한 환경을 견디다 못한 영국·미국·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의 조기 철수로, 파행 위기에 처했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회 첫날부터 5일 현재까지 연일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전 세계 주요 언론 비판 기사 쏟아내”
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대표단이 조기 철수하는 등 행사가 파행 국면에 접어든 데 대해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잼버리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영국·미국·싱가포르 잼버리 철수필리핀·사우디·아르헨티나 잔류 선택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끝내 파행 국면을 맞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행사장 철수를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행사의 조기 종료를 권고한 상황이다.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각 대표단의 철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