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곳곳에서 퀴어축제 반대집회도 열렸지만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퀴어문화축제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서울시가 기독교 단체 행사에 서울광장을 내주면서 을지로를 무대로 삼았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경찰 추산 1만2000명, 주최측 추산 3만5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무지개색...
한국GSK는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HIV 감염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성 영화 ‘YOU=YOU’가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YOU=YOU’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무분별한 오해와 차가운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GSK가 제작한 소수자·다양성 단편영화다. 영화 제목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에서 열린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홍 시장은 19일 대구퀴어축제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과 행정당국의 충돌과 관련해 “내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해석 결과에 따라 법적·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법제처마저 집회신고만 들어오면 도로점용 허가를...
영화제 측은 인천시가 영화제 상영장 검열과 퀴어영화 배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여성영화제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채널을 통해 “인천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나 담당부서인 여성정책과에서 실행계획서 승인을 앞두고 영화제 상영작 검열과 퀴어영화 배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앞장서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한 데 대해 "공무원 충돌까지 오게 한 대구경찰청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퀴어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장비를 실은 차량이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 들어서자 대구시청과 중구청 직원 500여 명이 차량을 막아섰다. 경찰...
애플이 다음달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전 세계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퀴어) 커뮤니티와 평등을 옹호하는 인권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무지개색을 적용한 프라이드 에디션인데요. 2015년 퀴어축제에 참가한 직원들을 위한 선물로 만들어졌던 이 상품은 올해로 8년째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에 비교적...
서울시가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퀴어문화축제는 2015년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번 서울광장에서 진행했으나 같은 날 광장 사용을 신청한 청소년 관련 행사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3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공지문을 통해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열린 서울시...
오 대표는 2001년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청년당 사무총장직을 거쳐 2017년 미래당 사무총장으로 부임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 미래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고, 이듬해 동성 결혼 합법화, 차별 금지, 퀴어 축제 전면 지원 등 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내세워 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외에도 ‘핑크라이’,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러브캐처 인 서울’, ‘체인리액션’,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사내연애’, ‘솔로지옥’, ‘남의연애’, ‘각자의 본능대로’, ‘연애는 직진’, ‘러브마피아2’, ‘나대지마 심장아’, ‘메리퀴어’, ‘홀인러브’, ‘파트너 게임’ 등 엄청난 종류의 연애...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사임 사디크 감독의 ‘조이랜드’,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 등의 신작을 상영한다.
‘라벤더 스케어’, ‘스톤월’, ‘밀크’,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로렐’ 등 웰메이드로 평가받는 기존 개봉작도 한데...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사임 사디크 감독의 ‘조이랜드’,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 등의 상영작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상영하며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초청작인 '너와 나'는 세미(박혜수 분)가 다리를 다친 하은(김시은)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두 여고생의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퀴어 영화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세월호 사건에 대한 추모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간 ‘말을 부수는 말’에서 저자는 노동, 퀴어, 혐오, 지방 등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단어를 골라 어떤 언어와 맥락 안에서 사용되는지 짚는다. 그 용례가 때로는 “연대의 끈이 될 수도 있고 배척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사례로 보여주면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번에 박상영은 최종 수상자로 호명되진 못했지만, 한국 퀴어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만난 박상영은 부커상과 관련한 소회를 묻는 기자 질문에 “자기 의심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내가 퀴어라는 소재에 힘입어 실력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고...
네덜란드령 안틸 제도 출신 열네 살 주인공 샤부의 이야기를 다룬 ‘샤부’, 캐나다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퀴어 마이 프렌즈’ 등도 추천작이다.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글로벌’과 ‘페스티벌 초이스: 아시아’에서는 각 7편씩 총 14편을 상영한다. 부문별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 관객상을 선출하며 각각 1000만 원...
16일 오후 2시경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애인과 함께 온 이가영(가명·25) 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이전에도 참석했었지만 그때에 비해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서울광장 주변 일대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참석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성(性) 소수자 축제인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6일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됐다. 서울광장에는 성 소수자와 연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과 단체의 부스 72개가 설치됐다.
국내 인권단체와 대학 성 소수자 동아리, 캐나다·네덜란드·독일·미국 등...
할리우드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하비 와인스타인의 만행을 고발하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2020)’이 18만 명을, 두 여인의 강렬한 사랑을 묘사하며 각광받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퀴어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20)’이 15만 명을 모으며 선전했다. 영화에 애정이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들어본 제목들일 것이다.
‘범죄도시2’같은 상업영화의 흥행이...
3월 박상영 작가의 퀴어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와 함께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 13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다. 게이 남성의 삶과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소설집에 실린 단편...
의도하고 그렇게 쓴 게 아니다. 내가 무용하는 듯한 감각으로 책을 썼을 뿐”이라며 “그래서 특정 장르로 규정되기보다는 모지민이라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책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달 15일부터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 가면 당신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지민은 “가서 또 부채를 들고 난리 칠 것”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