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 연구 개발직의 경우 개발 일정을 맞추려면 근로자가 야근을 하거나 밤을 새기도 하는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되면 개발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바이오벤처의 경우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수당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중소·중견기업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며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워라밸’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당장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에 일자리를 늘릴 수 없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추가 고용보다는 자동화 등으로...
싱가포르의 연장근로한도는 원칙적으로 1개월간 72시간이나, 주문량이 많거나 경기변동의 경우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미국은 근로시간상한을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지 않고, 영국은 근로자와 합의할 경우 1주 48시간을 초과하는 근로가 가능하다. 이에 대한 상한 규제가 법률에 없다. 프랑스나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1주간 최대 60시간까지 근로시간을...
노 연구위원은 “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인난 완화를 위해서는 직업계고 학생의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30% 이상까지 확대해 중소기업 인력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또 필요시 추가 근무를 허용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특별연장근로 8시간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300인 이하 사업장에 8시간 특별연장근로 4년간 허용 △휴일근로 할증률 50% 혹은 100% 적용 △탄력근로제 확대 등 법 적용 제외 특례조항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상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와 휴일근로에는 임금을 50% 더 주게 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휴일에 하는 연장근로는 두 배인 100%를 더 줘야 한다고...
잡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시간이 부족해 한번 더 회의를 하기로 했다”며 “내일 아침 간사회의에서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300인 이하 사업장에 8시간 특별연장근로 4년간 허용 △휴일근로 할증률 50% 혹은 100% 적용 △탄력근로제 확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