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달 23일 실시한 HMM 본입찰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참여했다. 채권단 측은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늦어도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 헝다는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 일부를 헝다와 홍콩에 상장된 계열사 2곳의 지분과 교환하고 나머지 채권에 대해선 역외자산으로 이뤄진 비유통 채무증명서를 통해 상환하는 새로운 구조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채권단이 낮은 회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헝다가 제시한 새로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델리오는 “이미 회생법원에 제출한 서면을 통해 회사의 정상화 의자와 방안 및 충분한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면서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업무들을 바탕으로 채권자 보상 방안, 회사 정상화 방안 등을 확정하고 보상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사업과 함께 이미 개발된 델리오 인프라와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기업의 파산 전 부실징후를 조기에 발견, 채권단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촉법은 외환위기 이후 2001년 한시법으로 만들어진 후 6차례에 걸친 재·개정을 통해 운영되다가 지난달 15일 5년 일몰 기한이 도래해 효력이 상실된 바 있다.
이번에 재입법된 기촉법...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채무를 조정하고, 신규 자금도 지원해 주는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법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상대적으로 적어 낙인 효과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20년 이상 법을 연장해온 것은 한시법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한 기촉법상 채권기관협의회의 의결에 반대하는 금융기관도 의결사항을...
그 결과 쉬 회장의 저택 등이 채권단에 압류됐고 그가 보유한 자산 98%가 증발했다.
차이나비전캐피털의 쑨젠보 창업자는 “부실자산은 통상 70%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수반하게 한다”며 “중즈 자산도 정부가 개입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즈그룹이 포함된 그림자 금융은 당국의 엄격한...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HMM 매각과 관련해 본입찰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156주(지분율 57.9%)다. 매각 예정 가격은 7조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원하는 매각 금액은 6조~8조 원으로 예상되는데, 후보들이 써낸 가격이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예상되는 금액은 5조 원 안팎으로 예측된다.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입찰 금액 외에도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 계획 등 여러 방면에서 종합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본입찰 결과는 다음 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8일 종료하고 이날 본입찰에 나선다.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 등 3개사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예상 매각 가격은 현 HMM 주가를 기준으로 삼을 때...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금 등을 해주는 제도다.
추 부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과 관련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과 사전적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학 단계에서는 청년인턴 규모를...
하림과 동원그룹이 인수전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이들이 본입찰에서 쓸 HMM의 몸값(예상 인수 금액)이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원하는 금액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상황이 어렵게 흘러가자 HMM 노조 측도 이들 기업의 인수를 반대하고 나섰다.
HMM 노동조합은 9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시아나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이사회 결정에 따라 시정방안을 제출한 이후부터는 경쟁당국보다는 양사의 이행노력에 심사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도 조속한 심사 종결을 위해 양사를 적극 직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양사...
반면 자율협약은 법적 구속력을 갖거나 채권단 동의를 통한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할 수 없다. 워크아웃과 자율협약은 '채권액 75%' 이상 동의로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자율협약은 워크아웃처럼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아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기촉법 일몰을 앞두고 정무위 소속 여당 윤창현 의원, 야당 김종민 의원이 각각 2027년말, 2028년 10월까지...
비구이위안은 역외채권 디폴트에 빠진 상황에서 역내채권 문제도 아직 남아 있다. 지난달 채권단으로부터 147억 위안 상당의 역내채권 9종에 대한 지급 연장을 승인받아 한숨 돌린 상태지만, 이자를 모두 지급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중국 정부 정책은 개발자와 회사, 가계로 하여금 부동산 부문이 상승세인 것처럼 행동하게...
노조는 "채권단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시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는 한 아시아나항공은 지속가능하고 채권을 모두 상환할 채산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서 성명과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합병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 16일부터 전국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명운동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한 이후 공공운수노조를 통해 EU 집행위에...
노조는 "채권단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시에 채권을 회수하지 않는 한 아시아나항공은 지속가능하고 채권을 모두 상환할 채산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서 성명과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합병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 16일부터 전국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명운동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한 이후 공공운수노조를 통해 EU 집행위에...
1년 장기 계약에 대한 운임 갱신 영향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 하락을 만들었다"고 짚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매각의 향방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인수 후보로 LX와 하림·동원그룹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지만, 미흡한 자금력과 채권단의 영구채 전환 계획이 발목을 잡고 있다.
LKB 관계자는 “(기각의 경우) 개별적인 민사 소송절차를 진행할 경우, 소송을 제기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 법적인 변제 효과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면서 “실제적으로 회사가 협상의 권한을 갖게 될 수 있고, 소수의 고액 채권자만 협상을 한다면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델리오 측은 “기각이 되면 (현재 구성된) 채권단...
기촉법 제정으로 ‘채권단의 75%’ 동의만으로도 채권단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절차인 워크아웃에 들어갈 수 있었다. 기촉법에 힘입어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정상화가 이뤄졌다. 기촉법이 일몰까지 5차례나 연장된 데에는 그만한 ‘제도익(制度益)’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촉법이 일몰됨에 따라 이제는 벼랑 끝에 몰린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을 해 주는 워크아웃의 근거가 된다. 국내 구조조정은 이에 따라 워크아웃과 법정 관리의 투 트랙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기촉법 효력이 사라지는 바람에 일단 법정관리라는 외길만 남게 됐다. 금융위가 다급히 ‘플랜 B’를 들고 나선 이유다.
법정관리 또한 구조조정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