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29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의 국무장관 임명 표결이 끝난 후 존 케리 지명자가 밝게 웃고 있다.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는 케리 지명자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상원 전체 회의에서도 인준안은 찬성 94표, 반대 3표로 통과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의 차기 국무부 장관 자리에 존 케리 미국 상원의원이 내정되는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인선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CNN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해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티머시...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케리 카드’를 선택한 배경에는 케리 의원이 라이스 인준 반대에 앞장서온 공화당 외교정책 3인방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켈리 에이요트(뉴햄프셔) 상원의원과 친분이 두터워 상원 인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달 초 케리 의원이 국무장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