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측은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투ㆍ스리룸 매물의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상반기만 해도 서울지역 투ㆍ스리룸 평균 월세는 전년 말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7월 말 전ㆍ월세시장 규제를 강화한 주택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투ㆍ스리룸 시장과 달리 지난해 서울 원룸(전용...
집값이 폭락한 외환위기 직전 부동산시장에 발을 디딘 김 소장은 2000년대 초반 회복기와 급등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최근 재상승과 전세난 등을 모두 겪었다.
그는 "일을 시작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시장과 함께 저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누구나 집에 관심을 가지지 않냐. 대중적인...
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새해 첫 분양 단지는 한 해 사업을 이끌 주요 단지이다 보니 상징성도 높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도 부동산 매입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난과 공급 부족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새해에도 청약시장을 활황 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가평군 가평읍...
전세난 덕인지 탓인지 모를 일이었다.
민석 씨가 집을 산 지 반년이 지났다. 그 사이 정부는 규제를 6번 더 내놨지만,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민석 씨 투자 포트폴리오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 올려받은 전셋값으로 투자한 주식 시장에서도 잔재미를 보고 있다. 민석 씨는 주식이 무럭무럭 불어 전셋값 돌려줄 걱정 없이 ‘내 집’에 들어갈 살 날을 꿈꾼다.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새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촉발된 전세난에 수요자들이 강남권보다는 자금 부담이 덜한 강북 아파트 매수 행렬에 뛰어든 결과로 보인다.
KB부동산의 12월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북(한강 북쪽 지역) 14개구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은 8억2070만 원으로...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인한 전세 매물 잠김과 월세 전환 활발,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대기수요 증가가 전셋값과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것"이라며 "전세난이 장기화하면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경기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 매입 사례가 늘면서 수도권 전체 집값 상승을...
전유례없는 전세난이 벌어지면서 전셋값이 급등한 탓이다.
문제는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 방식)를 통한 매매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는 점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탄현2단지삼익' 전용면적 59㎡형은 지난 8일 2억1500만 원(17층)에 전세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2억500 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층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에서는 일산서구와 덕양구, 일산동구 등 고양시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24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상승했다. 2주 전 0.37%, 지난주 0.36% 상승한 데 이어 3주째 0.3%대...
경기도는 10만6495가구가 공급돼 올해보다 2만 가구 줄어들게 된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경남이 1만 가구 가까이 감소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전세 시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정부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지난달 19일 전세대책을 발표했지만 전세난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세대 위주로 물량이 확보되고, 아이를 포함한 3인 가족은 살기 어려운 호텔 임대 등이 포함되자 비관론이 들끓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는 매매와 전세의 동반 상승, 침체기에 있던 지방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가격...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한목소리로 '전세난' 우려건산연은 매매값 0.5% 하락 전망
올해 천정부지로 뛴 집값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내 경제연구소와 건설·부동산 관련 연구원들은 내년 집값 상승에 일제히 무게를 뒀다. 전셋값 역시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최근 내년 주택시장을...
서울, 전세난에 실수요자 '영끌'서울 노원·성북 등 강북권 ‘고공행진’
서울에서는 도봉구 등 강북지역 중·저가 아파트 단지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전용 84㎡형 기준 상승률 1위는 도봉구 ‘신동아1단지’로 올해 들어 58% 뛰었다. 이곳은 지난해 말 3억4450만 원에서 이달 5억4470만 원으로 약 2억 원 급등했다.
상승률 2위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수도권 집값 급등에 전세난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자금 마련) 매입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
"작년에 저렴했던 고운동에 돈 몰려"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3단지 매매값 118% 올라 1위
21일 본지 이투데이 의뢰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지인 플러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13단지’...
최근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세로 놓을 공실이 소진되고 있다는 게 LH 설명이다.
서울 공공전세 절반, 3인 가구 최소 기준에도 못 미쳐
유형도 한쪽에 편중돼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된 경기도에선 임대아파트 단지에서도 공공 전세주택이 공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LH가 서울에서 공개한 공공 전세주택은 모두 다세대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
잠실동 G공인 관계자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한동안 전셋값이 계속 치솟은 뒤 최근에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에 형성된 시세가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전세시장이 안정세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전세난으로 매매가격이 다시 오르는 건 정부도 인정한 부분이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이달 첫째 주 0.03%에 이어 둘째 주 0.04...
올해 주택시장에는‘영끌’ 매수와 ‘패닉 바잉’이 열병처럼 번졌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치솟자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불안이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이 와중에 주택 임대차보호법이 개정·시행됐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였지만 전세 매물 실종 현상을 낳았다. 이로 인해 전·월셋값뿐 아니라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격까지 들썩였다.
주요 원인은 전세난이다. 개정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ㆍ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치솟자 수요자가 월세시장으로 몰리며 월세 가격을 자극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 영향이 크다. 부쩍 늘어난 종부세 부담을 덜기 위해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거나 기존 월세를 올려 받는 집주인이 늘어난...
임대차법 도입 등으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가 늘면서 이들 지역의 집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올해 6월 처음으로 전용면적 84㎡형 아파트가 10억 원을 돌파했던 노원구에서는 이달 13억 원을 돌파한 사례도 나왔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 전용면적 84.77㎡형이 지난 3일...
전세난에 매매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세입자가 늘면서 중ㆍ저가 아파트도 꾸준히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급등장이 지속될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오히려 수도권 전반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수요가 서울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회귀할 우려가 제기되는바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전세난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주일 전보다 0.22% 상승했다. 4주 전(0.21%) 기록한 연중 최고치가 또 경신됐다. 전셋값 역시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0.37%)와 강서구(0.34%), 송파구(0.30%), 관악구(0.28%) 등이 전세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가격이 상승하는 건 이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