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7일 "유명을 달리하신 159명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빈다"며 "참척의 고통과 슬픔에 빠진 부모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정치 집회라는 이유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불참을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참석하면 정치 집회가 될 수 없다”며 추모대회에 참석해 유족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27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고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27일 중구에 따르면 핼러윈을 전후해 명동을 찾는 방문객의 순간 최대 인원이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핼러윈 당시 명동을 찾은 인파와 최근 방문객 추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수치라고 중구는 설명했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명동길과 명동 중앙로...
김광호 서울청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 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경찰국장으로는...
유족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이 겪는 오해와 고통을 외신들이 조명했다.
영국 B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이태원 참사 : 생존자들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여전히 아픔 속에서 사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영국 BBC방송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생존자와 유가족들을 조명했다.
26일 BBC는 “당국의 잘못이 여러 차례 드러났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고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참사 생존자인 A씨는 당시 인파가 자신을 덮치면서 바닥으로 넘어졌던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A씨를 누르는...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분을 찾아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의 질문에 "그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소회나 다짐 등을 묻자 "10·29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삼가...
26일 국회 10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국정감사에서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이태원 참사, 원자력 안전·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 등이 도마에 올랐다.
법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을 놓고 부딪혔다. 야당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등 여권에서 감사원에 전 전 위원장에 대한...
다만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5일 이태원 거리는 참사 직후와는 달리 다소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처럼 핼러윈을 상징하는 장식들과 행사 등 떠들썩한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19년 동안 이태원역 인근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는 이창식(47) 씨는 "관광객들이 식당이나 주류점으로 몰려 잡화점 같은 곳은 아직...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 아들 장례식 때 모인 조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전 10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신한철 씨의 조의금 전액을 고인의 모교에 기부하는 기부금 기탁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고인의 가족 4인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탁식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유가족이 보내온...
26일 서울시청서 주제발표·전문가 토론‘더 안전한 서울’ 만들기 위한 방안 모색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 재난 안전관리에 있어 인파 사고 대비를 위해서는 ‘예방’ 단계 조치가 한층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CCTV 설치 및 모니터링도 중요하지만, 인파 밀집 지역 파악·보도 폭 확보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핼러윈 주간을 맞이해 경찰관 코스튬 판매 및 착용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건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이른바 ‘경찰 코스프레’가 현장의 혼란을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159명이 사망한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일부 핼러윈 참가자들이 경찰복을 입고 다니면서 사고 규모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해 핼러윈 이후 주요 포털 및...
‘이태원 참사’ 1주기 앞두고 활력불법 증축물·도보 방해물 ‘여전’다중 인파감지시스템 등 대책
핼러윈 대목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놀러 오는 분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죠.
25일 이태원 일대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이동찬(가명·38) 씨는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간신히 버텼는데, 요새 장사는 꽤 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손님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이달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젊은이들이 참사가 있었던 이태원 대신 홍대 등 타 지역으로 몰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홍대 상인들 가운데서는 “비슷한 사고가 재현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는 우려와 “핼러윈 특수를 놓칠 수 없다”는 기대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찰이 인파 밀집 지역으로 꼽은 홍대 곱창골목은 사람 네 명 정도가...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하 작가기록단)이 수개월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책으로 참사 1주기에 맞춰 발간됐다. 이날 간담회가 시작하기 직전,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작가기록단을 모집·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한 유해정 씨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는 피해자의 권리와 존엄에 관한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최근 이태원 참사와 정자교 붕괴사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잇따르면서 재난의 선제적 감시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구는 전국 최초로 인파 사고 예방 활동을 안전단체 지원사업으로 명시해 이같은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섰다.
해당 조례는 1년 이상 재난·안전관리 활동 실적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1주기에 즈음해 이태원 참사를 중심으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감사에 나선다.
25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국 행정안전1과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에 돌입했다. 자료 수집은 본격적인 실지 감사(현장조사)에 착수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예비 조사 단계다....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 29일 1주기 추모대회 진행“서울시와 협의 통해 광장 사용 가능…변상금 납부 마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울 광장에서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1주기 시민추모대회의 서울광장 개최 희망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서울시에 전달했고 서울시와...
박 대변인은 “장외 투쟁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보고가 됐고 검토 중”이라며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 관련 민주당이 함께하는 것이기에 이 대표가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선과 관련해 “생각할 게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