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야 3당이 지향하는 정치 성향이 다르고,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당별 이합집산이 불가피해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정기국회의 모습을 띨 전망이다.
원내 107석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은 ‘원내 제1야당’에 걸맞은 대여(對與)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의원총회에서 “우리 야당에는 정기국회가 꽃”이라며...
야 3당은 28일 열린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임명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정치적인 편향성을 문제 삼아 임명 철회를 거듭 주장해 왔다. 또 야당이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여당과 ‘기 싸움’에 들어간 상황에서 맞이한 첫 청문회라는 점도 한몫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하순부터 진행되는 각 지역 개헌 관련 대국민 보고회, 토론회에 각 당 의원들이 많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여야가 합의한 여·야·정 협의체와 인사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가동에 관심이 쏠린다. 여당인 민주당은 증세 등 주요 현안을 정기회에서 처리하고자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반면 야 3당은 각각 ‘무리한 증세’, ‘실패했던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되풀이’라며 비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득세 인상·양도세 중과에만 공감대를 이뤘을 뿐 법인세 인상에서는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하다. 민주당은 또 결산국회가 열리면 국민의당부터 설득해 김 후보자의 인준한 표결을 시도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이 협조 불가 입장에 변화가 없어...
여겼던 정부를 위한 세금이 아니라, 국민에게 돌아가는 세금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강 원내대변인은 세법개정안 논의를 위해 여야 모든 정당이 함께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꾸릴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충분히 검증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 6일에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5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돼야 했으나 야 3당은 부동산 투기ㆍ위장전입 의혹과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해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관...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52.6%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실언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주 후반 ‘담뱃세·유류세 인하’를 발표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은...
그동안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추경안에 포함된 공무원 증원 관련 비용 80억 원을 놓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에 민주당은 80억 원을 접고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예비비 500억 원 수준에서 관련 비용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은 이 같은 수정안에도 선을 그었다. 여야 지도부는 끊임없이 물밑 접촉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추가경정예산안이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해 “국민에게 이미 승인받은 일자리 추경반대는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채용목표를 지키지 못해 문재인 정부가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정상을 서둘러...
야 3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갑자기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공무원 1만2000명을 편법으로 신규 채용하겠다고 해 예결위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면서 “구체적 증원 수요계획이 없는 공무원 배가 움직임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당 대표들은 “대통령의 말씀에 다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린다.”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모든 것을 자세히 알고 계시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스럽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33분께 시작됐으며 당초 예정된 70분을 넘겨 오후 1시30분께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현 정부의 지난 외교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정부의 지난 외교성과를 넘어 대북정책, 사드배치, 한·미 FTA, 탈원전 정책, 최저임금 인상, 전작권...
정상외교 성과 보고…야당에 추경 처리 다시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이날 만남은 야 3당의 국회 복귀로 대치 정국에 가까스로 숨통이 트인 만큼 청와대와 국회 간 협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회동 제안을 끝내 거부하면서...
여야는 19일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간다. 뇌관은 ‘공무원 증원비 80억 원’과 ‘물관리 환경부 일원화’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안건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선 모양새지만,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전날 심야까지 국회에서...
이에 따라 야(野) 3당 모두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추경안 통과 마지노선인 18일 전까지 심사를 끝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이번 대통령 결정에 대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그래서 오후 2시부터 예산결산위원회나 기타 상임위도 가동 되는대로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며...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의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추경에 대한 협조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당청은 이들에 대한 임명을 미루고 여야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청와대에 ‘송·조’ 임명을 미뤄 달라고 요청한 뒤 야당과 물밑 접촉을...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의 ‘보이콧’으로 11일 예정됐던 국회 일정 일부가 파행을 빚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이 불참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과 정의당만 참석한 상태에서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야3당 참여 없인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경안을 예결위에 회부해 해당안을 상정했지만, 예결위 회의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제외한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때문에 심사는 불발됐다. 추경안 심사 착수를 위해서는 예결위 위원 50명 중 과반인 25명이 참석해야만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가능한데, 민주당 소속 20명의...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추경(심사)는 야 3당은 현재 입장에서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면서 “내일 만약에 저희가 지목한 두 분이 (임명)되면 이번 7월 국회는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며 “이에 두 야당도 같은 입장을 말씀 드렸고, 따라서 여당...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지만 심사착수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추경안을 예결위에 보냈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에 ‘6일 오후 1시30분까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예비심사를 마쳐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