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 지구상에서 중국인들이 ‘상업’에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민족 중의 하나라는 사실에 이론의 여지는 별로 없을 듯하다. 하지만 그 중국 상업의 역사가 유구한 전통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래 ‘상업(商業)’의 ‘상(商)’이라는 한자는 ‘설문(說文)’에 “상, 종외지내야(商, 從外知內也)”라 하여 “바깥으로부터 안을...
감자튀김은 어느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게 가성비가 가장 좋을까? 어떤 에너지 드링크를 먹어야 같은 값에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을까?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궁금해했지만, 너무 쪼잔해 보여서 실제로 실험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다지 해보고 싶지 않은 비교들. [쪼잔한 실험실]은 바로 이런 의문을 직접 확인해 보는 코너다. cogito@etoday.co.kr로 많은 궁금증...
사각형의 좁은 공간. 전구에서 나오는 희미한 붉은 빛만이 방 안을 비춘다. 불빛 아래서 장난을 치던 남녀의 눈이 마주친다. 3초간의 정적. 뜨거움에 휩싸인 커플이 벌떡 일어나 옷을 하나둘 벗기 시작한다. 탈의한 남자가 거칠게 여성을 끌어당기는 순간.
"앗 차가워!"
"안 되겠지? 봄에 하자."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 남녀는 너무 차가운...
몇 해 전 한 국내 호텔에서 추석 선물로 선보인 와인의 가격도 초고가 술 반열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
롯데호텔서울의 베이커리 ‘델리카한스’가 4년 전 내놓은 명절 선물인 ‘샤토 무통 로칠드’ 1945년빈티지는 5700만 원이며, ‘샤토 라뚜르’ 1961년 빈티지는 2700만 원이었다.
동일 빈티지일 경우 ‘5대 샤토’로 불리는 이들 두 와인보다 비싼...
연구비 부정 사용 의혹으로 서은경 전 이사장이 취임 100일도 안 돼 퇴진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 간부 3명이 성매매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과학창의재단 A 전 단장과 B 전 실장, C...
지난여름은 참 징글맞게도 더웠다. 그래서일까, 어느 날 밤 갑자기 들이닥친 서늘한 바람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모처럼 밤하늘의 달을 보며 무더위에 지친 마음과 얼굴을 활짝 펴고 나니 추석이 눈앞이다. 시골 마을 마당엔 고추와 대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장독대 항아리에선 노인들이 자식을 위해 빚은 술이 달디단 향을 내뿜어 마실 만하겠다. 이 넉넉함에 옛사람들은...
올여름은 식품위생 문제가 ‘혹시나’ 무사히 넘어가나 했더니 ‘역시나’ 터졌다. 으레 반복돼온 여름철 식중독이 아니다. 고급 해산물 뷔페의 음식 재사용 문제였다. 잇따라 대형 할인마트의 포장 음식 ‘짝퉁 민어 매운탕’ 이슈가 터졌다.
고급 해산물 뷔페의 음식 재활용은 먹다 남긴 것이 아닌 진열 음식이라는 점에서, 짝퉁 민어탕은 어종과 원산지를...
경기 잡가 중 ‘곰보타령’이라는 노래가 있다. 여러 물고기를 나열하면서 익살맞은 노랫말을 이어나가는데, 그중 “뛴다 뛴다 어룡소룡(魚龍小龍) 다 뛰어넘어 자빠 동그라지고 영의정 고래 좌의정 숭어 우의정 민어”라는 대목이 나온다. 물고기 중에서 으뜸가는 물고기가 고래, 숭어, 민어라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민어는 조선 사람들이 먹는 물고기로 첫손가락에...
◇ 프랑스 크로아티아 결승전 관중 난입…음바페와 하이파이브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크로아티아 결승전 흐름을 끊은 관중은 반체제 록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크로아티아 결승전 경기에 난입한 관중들이 러시아 반체제 페미니즘 록그룹 '푸시 라이엇'이라고 보도했다. 16일 오전 0시...
블랙핑크의 제니가 3행시로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가방 교체권을 획득하기 위해 이광수로 애교 삼행시를 펼치는 제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는 “이제 양현석 회장님께서 허락해주실 때가 된 것 같다”, “광수 오빠 나랑”, “수울 한잔 어때요?”라며 파트너 이광수로 애교 삼행시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군산 화재 사고로 사망한 개그맨 故 김태호의 발인식이 오늘(21일) 진행된다.
김태호의 발인식이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21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발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족들, 고인과 각별한 애정을 나눴던 지인들이 함께 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김태호는 17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고 (故)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생전 사랑하던 숲과 나무가 있는 자연 속에서 영면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인근 지역에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곤지암에는 고인의 아호인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의 ‘화담(和談)’이 붙은 그가 생전 애정을 쏟았던 생태수목원 ‘화담숲’이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조선시대엔 포와 젓갈과 비료로 쓰였지만
동해나 남해에서 열기(불볼락)낚시를 하다 보면 아주 가끔 멸치란 녀석이 자기 대가리보다 긴 미끼를 따먹다가 낚일 때가 있다. 검은 눈을 애잔하게 반짝이며 낚시 바늘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멸치를 보면 낚시꾼은 황당하다. 낚시꾼의 입장에서 보면 멸치는 생선 같지도 않은 하찮은 녀석인 것이다.
그러나 멸치는 놀랍게도...
롯데건설 직원이 건설 현장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건설노조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공사 현장에서 롯데건설의 비리를 제보했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롯데건설 A팀장은 작년 11월 마산회원구 재개발 공사 현장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300만...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은 31일 술값 외상 논란과 관련해 "여러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언론인들과의 소통 차원에서 시당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시당위원장으로서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당 당직자가 외상 운운에 명함을 내밀고 한...
부산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현기환(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현 전 수석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 벌금 2000만 원, 추징금 3억7309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현 전 수석은 2015년 9월~2016년 6월까지 이영복 전 엘시티 회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시절, 보수언론 기자들이 돈 많은 국회의원이니 술 사달라고 할 때는 잘 사줬다. 한 달에 술값이 대략 4000만 원 정도였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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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찬 씨는 이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6급 보좌관을 지냈으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이명박 리포트'를 발간하며 MB의 199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 '열애' 이영진♥'그알' PD 배정훈, 럽스타그램 포착
배우 이영진과 SBS 배정훈 PD가 1년째 열애 중이다. 15일 한 매체는 "여배우와 SBS 교양국 소속의 배정훈 PD가 1년째 교제 중이다"며 "이영진과 배정훈이 서로의 성격과 직업적 특성을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영진 소속사 측은 이날 "이영진이 배 PD와 열애 중인 게...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다만 사고를 내고 도주한 데에는 벌금 500만 원형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은 15일 도로교통법·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창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2심은 이창명이 사고 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