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표현은 특정집단을 열등한 혹은 불결한 또는 위험한 존재로 규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위축감, 공포감, 좌절감뿐만 아니라 자기비하나 자기부정을 야기한다.
둘째, 혐오표현이 야기한 두려움과 위축 효과로 인해 혐오표현 대상집단은 공론장에 참여할 실질적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게 되어 공적...
국가인권위원회는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이 장애인 비하 및 차별적 표현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의견을 표명했다.
30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단체 대표 등 진정인들은 지난1월부터 10월까지 전‧현직 국회의원인 피진정인들이 “정치권에는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 “그 말을 한 사람을...
1·2심은 “가사 내용, 공연 상황, 고소 경과 등을 종합하면 표현의 대상을 특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가사 자체가 저속하고 피해자를 성적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 삼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으로서 피해자를 모욕했다”고 김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힙합의 형식을 빌렸을 뿐 성적 희롱에 불과하고, 힙합이라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6개 단체는 11일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고 "여 의원은 국정감사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그 회의를 진행하는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장애인 비하를 담은 욕설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뱉어내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에게 모욕감과 실망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법사위의 위상과는 달리...
공지영, 진중권 교수 동양대 '시골학교' 표현
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교수가 몸담은 동양대를 '시골학교'로 표현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지방 대학교 비하 발언이란 주장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 23일 공지영 작가는 SNS를 통해 "조국 장관과 친했던 동기동창으로서 (진중권이)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서 "요청을 받고 동양대 강연도 간...
국내 언론의 실태를 '사망'에 비유한 '근조한국언론'이란 비하적 표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당 문구를 직접 기사 주제로 차용하는 건 사실상 해당 언론 매체들로서는 자충수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이는 한편으로 언론의 객관성 측면에서는 차라리 바람직해 보이기도 한다. 언론을 비판하는 여론을 언론이 다루면서 자성과 공론의 장을 만들어낸다는...
재판부는 “여성혐오·비하 발언의 경우 해당 강의의 목적, 취지와 무관하게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원고의 평소 성차별적 편견에서 기인한 여성 집단 자체에 대한 내부적 혐오의 감정을 저속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비방, 폄훼, 조롱, 비하 등의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 대한 1, 2학년 재학 중인 학생들 총 146명이 원고가 지도하는 수업의 출석을...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스티커를 판매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라인은 29일 오후 라인플러스 홈페이지에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스티커 판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등록했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제작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심사 지침을...
25일 YTN 변상욱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비판을 가한 청년을 향해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변상욱에게 '수꼴'이라고 비판을 받은 청년이 강경 대응의 뜻을 전한 직후의 일이다.
변상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젊은 세대의 공정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이해한다고 자신했으나, 저 역시...
이에 비하성 표현을 들은 청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청년들의 울분과 분노를 전한 저에게 이 분(변 앵커)은 '반듯한 아버지가 없어 그런 것이다'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설은)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 전형 같은...
앞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게재한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말했다. 해당...
전날 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도 함께 올라와 논란이 확산했다.
피해자 측은 홍대 앞을 지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따라와 무시하자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삼아서 비하하거나 직설적 욕설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의 모욕죄를 인정했다.
앞서 블랙넛 측은 지난 7월22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힙합계에서는 특정 래퍼를 언급해 디스(Disrespect)를 하는 행위가 존재해왔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다른 문화예술 행위와 다르게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런 표현을 정당행위라고 볼 만한...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망언을 했다.
또한 한 출연자는 "조센징(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거짓말로 논란이 일었다.
필요하다”라며 “표현의 자유가 아무것이나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상식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법안이 나오게 된 계기는 누구나 방송할 수 있다는 인터넷 방송의 장점이 되레 생태계를 흐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조폭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BJ나 유튜버로 전직, 비하 발언을 일삼고, 폭력ㆍ음란성 방송을 하는...
전라디언은 인터넷 게시판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다.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 시즌2'에서는 걸그룹 쥬얼리의 세미가 자신의 고향이 광주라며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자,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넣어 한차례 논란을 산 바 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 발언을 했던 데서부터 헤아려 보자. 그 며칠 후 같은 당의 어느 의원은 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는 발언을 했다. 여당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당 대표는 상대 정당을 ‘도둑놈’이라고 지칭했다. 한 야당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못 박기도 했다.
말의...
전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비하‧혐오 표현이 다양한 연령층에 노출되고 점점 접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노인의 정서적 학대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화되고 있는 노인 비하‧혐오 표현이 정서적 학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 비하ㆍ혐오...
11일 홍자 갤러리 일동은 지지성명문을 통해 “지역 특성을 표현한다는 것이 오해를 불러온 것 같다”라며 “지역감정을 유발하거나 특정 지역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팬들 역시 사그라들지 않은 홍자의 지역비하 발언 논란이 참담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홍자는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손학규 대표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하태경 의원이 당 차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하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의 경우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됐다"며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위원들 다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