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 회담을 개최한 것은 분명한 성과”라면서도 회담 이후 대북 정책 노선을 끝까지 쫓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협은 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협상은 엎어졌다.
문 대통령은 “북미가 하노이에서의 실패로부터...
또 "북미 협상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대북 제재 문제 역시 비핵화 협상의 진전과 발맞춰 적절하게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 실장은 '최근 중국이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시사했는데, 한미 간 논의와 엇박자가 있는 것 아니냐...
미국 외교관들은 바이든 정권의 새 접근 방식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회담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정권의 하향식 접근법이나, 북한의 행동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협상의 손길을 내밀지 않겠다고 했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상향식 접근법과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두 정책은 모두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이나 전 세계 인권단체들이 규탄하는 집단 감시...
대남 비난이 주를 이루었지만 전체적인 톤으로 볼 때 단계적인 압박을 예고하고 있으며 당장의 남북관계나 북미관계의 완전한 파국은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북한은 앞으로 한미 당국 간 대북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는지를 보고 자신들의 입장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한의 희망대로 2+2 한미당국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완전히...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북미 정상회담이 “사진 촬영용 기획이자 허영 가득한 프로젝트”라며 깎아내렸다. USA투데이는 “바이든 정부는 북한 정부에 조용히 손을 내밀었지만, 북한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트럼프 정부가 4년간 핵보유국과 은둔형 외교를 펼친 데 따른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4일 아시아 순방길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패 후 2년 넘게 워싱턴의 행동을 기다렸다”며 “이 때문에 저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한 빨리 대북 정책을 어떤 식으로 펼칠 것인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에서 정말 검증 가능한 비핵화 대책이나 미국이 원하는 방향의 행동이 나오지 않으면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고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뿌린 것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었다.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한미연합훈련 중단문제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혹자들은 군대가 있는 한 훈련을 해야 하고 주한미군이 존재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해야...
그러면서 미국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기안을 받아들였다면 상황은 크게 바뀌었을 것이라며 "플루토늄뿐만 아니라 삼중수소 등 북한의 아주 핵심적인 핵 프로그램을 제거할 수 있었다. 물론 농축 우라늄 문제도 있었지만 영변 핵시설을 수백, 수천명의 전문가들이 들어가면 (이 같은 문제는 상당히 해결됐을 것)...
이어 “남과 북은 군사적 대치와 화해·협력의 관계를 반복해왔으나,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책을 위한 새로운 안보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집권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건 북한 정세 부분에서다. 백서는 “북한은 2011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핵·경제 병진노선을 표방하며, 핵...
이 대표는 “북한 원전 건설은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서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보상책으로 처음 등장했고, 그에 따라 김영삼 정부 때 미국 주도로 시작돼 공정 30%까지 진행됐다가 좌초됐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국내에서 거론됐지만, 남북 양자협력 사업으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과거 북한 원전 추진했던 김영삼 정부와 거론했던 이명박...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원전 건설 극비 추진’ 의혹과 관련해 “당시 원전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준 USB의 내용) 공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찬 의원은 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직접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의원도 "2018년 2번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원전 건설은 단 한마디도 언급된 적이 없음을 먼저 말씀드린다.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 월성1호기 관련 감사와 국민의힘의 고발, 산자부 압수수색 및 공무원 구속 등을...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한 강 장관에게 “우리 정부 첫 여성 외교장관이자 최장수 장관으로서 출범 초기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고 북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셨다”고 치하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위기 상황을 맞아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관된 추진을 통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 한반도 평화 조성에 기여한 외교안보 부처의 노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한반도...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제정세와 주요 주변국들을 차례로...
데이비드 조, 북미회담 당시 금메달 받은 2인자영부인 일정 관리 국장은 지나 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한국계 직원 2명도 함께 들어가게 됐다. 두 사람은 각각 대통령 경호와 영부인 일정 관리를 담당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경호 책임자는 데이비드 조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 요원이다....
바이든 정부에서 절차와 명분을 중시하는 외교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 때와 같은 ‘깜짝 북미 정상회담’ 등 파격적인 이벤트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바이든 본인도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바이든이 북한의 협상 전략과 전술을 숙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권 초기 북한의 도발 등...
또 그가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한 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를 감안할 때 정 전 실장의 기용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에게 외교ㆍ안보 분야를 맡겨 한미 관계를 재구축하고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은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현 장관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문 대통령은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싱가포르 합의와 관련해선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다만 원론적인 선언에 그치고 이후 보다 구체적인 합의로 나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며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서 보다 구체적 방안을 이루는 그런 대화와 협상을 해 나간다면...
북미관계도 합의와 협상 등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긴 호흡을 가지고 전열을 가다듬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한미공조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식 일방주의적 접근이 그동안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도출해내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바이든 새 정부 또한 동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꼼꼼하게 챙겨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