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인 여의도에선 시범아파트 전용 79㎡형이 지난 4월 19억500만 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시세는 최고 24억 원에 달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제는 거래만 감소시킬 뿐 가격 상승은 막지 못한다”며 “압구정·여의도·목동 등은 재건축 기대감이 워낙 크고 희소성이 큰 동네여서 집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해 오 시장은 "처음에는 여의도·목동·압구정·은마·잠실주공5단지 등에 속도를 내고 싶었다"며 "그런데 몇 가구 거래도 안 되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이게 계속 언론에 보도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모양새가 돼 속도를 내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오 시장은 "계속 경고했지만, '이런 식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개발 호재도 많다. 신정뉴타운 바로 옆을 지나는 서울 경전철 목동선은 내년부터 공사에 돌입한다.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신월동 G공인 관계자는 “신안약수아파트는 목동과 거리도 가까워 목동 재건축 시장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주변 개발 재료도 많아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집값을 떠받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0%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주(0.11%)보다 0.01%포인트 줄었지만 지난달 초 조사(4월 9일 0.05%)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두 배 크다.
재건축發 오름세에 재개발 활성화 기대까지 가세
지역별로 봐도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4주째...
서울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한 달이 지났다. 거래 절벽에도 불구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또다시 들썩거리는 양상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후 이들 지역에서 계약 신고된 매매는 없었다. 아직 신고 기간(계약...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4단지에서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모 공인중개사는 "재건축이 금방 된다고 하니 집주인이 들어와 산다는 경우가 많다"며 "6억~7억 원 하던 전용 93㎡짜리 아파트 전셋값이 10억 원까지 올랐다. 내린 게 8억 원"이라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지금 당장 전세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들썩이자 오세훈 시장은 당선 직후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이같은 규제에도 매수심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수급지수는 지난주 106.7에서 이번 주 111.5로 4.8포인트 올랐다.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여의도·목동이...
호가는 최고 7억7000만 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노원구 재건축 단지의 강세에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데 대한 풍선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는 이번주(17일 기준) 0.21% 오르며 3주 연속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노원구 아파트값의 누적 상승률은 2.38%로 송파구(2.53%)에 이어 가장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직후 재건축발 시장 과열을 우려해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시장 내 재건축 추진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최근 강남 아파트값은 중산층은 물론 고소득자도 쉽게 사들이지 못할 정도로 수억 원씩 오르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 전용면적 245.2㎡형은 조합설립 인가 직전인...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4개 지역이 지난 27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그는 "후보 시절 제시한 것처럼 연간 4만8000가구씩 공급해 (내년 재선될 경우) 임기 5년을 상정해 오는 2025년까지 24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큰 원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단지 약 482곳 중 약 92%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지난달 재건축 단지가 밀집하는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했거나 허가제로 묶인 지역의 인접 지역들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강남구 압구정·양천구 목동·영등포구 여의도동·성동구 성수동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허가제가 발효된 27일 직전까지 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다가 규제 직후...
이 외에 상계주공 1단지와 3·11·16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오 시장 취임으로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진 데다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 등이 겹쳐 집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직후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를 여전히 견인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세는 압구정·목동·여의도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자치구들이...
시는 지난달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투기 차단을 위해 압구정ㆍ여의도ㆍ목동아파트지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총 4.57㎢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최영창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개발 호재를 노린 투기세력 포착 등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제가 발효된 이후 거래가 등록된 곳은 한 곳도 없다.
앞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예고한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압구정 4건, 목동 신시가지 22건, 여의도 5건 등 모두 31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신고가도 다수...
다만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주택 매매를 제한하는 규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을 허용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여의도동 D공인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아파트 매입 문의가 끊기고 매물 자체도 많지 않다"면서 "그래도 서울시가 오히려 재건축을 허용할 것이라는 신호로 인식되면서 호가는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재건축 기대감으로 집값이 들썩이던 압구정·여의도·목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는데 다른 지역 집값이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1.3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1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1.95%) 역시 구축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위권에 들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뒤 강남, 목동, 노원구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고 있다. 노원구도 오 시장 당선 전 0.09%였던 상승률이 오 시장 당선 직후 0.17%로 급등했다.
노원구에선 상계동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약속한 오 시장은 당선 직후부터 재건축 시장 과열 움직임이 나타나자 압구정·여의도·성수·목동 등 4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시장 매수심리는 더 강해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막판 매수세가 몰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