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유혈분쟁으로 약 4만 명의 사상자 발생.’ ‘인종과 종교에 따라 철저하게 분리된 온갖 종류의 차별이 상존하는 곳.’
북아일랜드 유혈분쟁을 한마디로 정리한 것이다. 이 유혈분쟁은 1969년 8월 영국군이 북아일랜드에 주둔하면서 시작됐다. 1922년 독립전쟁을 치르고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영국령이던 북아일랜드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최장수 총리”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정치 지도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이다.
9월 26일 독일 총선이 치러진다. 2005년 11월에 총리로 취임해 네 번이나 독일 정부를 이끌어온 메르켈은 이제 정치무대를 떠난다. 2019년 12월 자신이 이끌어온 집권 여당 기독교민주당(기민당, CDU)의 당수 자리에서...
교육부는 28일 김혜숙 대구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27일~11월 2일 실시한 '2020년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는 교사 3만2133명, 초등학생 8만9487명, 중·고등학생 20만8048명, 학부모 42만2792명 등 총 75만2460명이 참여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외교적 승리다.” “유럽연합(EU)이 20일 취임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목에 비수를 꽂았다.”
구랍 30일 EU와 중국은 포괄적 투자협정(Comprehensive Agreement on Investment, CAI)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자유무역협정(FTA)에도 한참 못 미치지는 조약이지만 EU가 중국에 너무 많이 양보했고, 이 조약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의 대중국 정책을 약화할...
특히 두 차례나 방송에 참여한 학생(소형준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17학번)은 방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대학교수로는 드물게 팟캐스팅 안쌤의유로톡을 지난 4년 간 제작 진행해 온 안병억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의 소감이다. 연합뉴스와 YTN 기자 출신인 안 교수는 만 9년의 기자생활을 접고 2000년...
“동성애자의 권리 신장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보다 더 파괴적이다.”
6월 중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가 열렸다. 재선을 노리던 안드레이 두다 후보는 위의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2015년 취임한 그는 중도 우파 포퓰리스트 집권 정당인 법과 정의당의 지지를 받았다. 취임 후 당적 포기 규정 때문에 이 정당에서 탈퇴했지만 그는 이 당의...
특히 협회 정책연구원 김세종 원장과 농식품 패키징 분야 전문가인 대구대 김수일 교수, 김대수 대표 등이 강의에 참여해 한국의 기술혁신형(이노비즈) 중소기업 육성정책 및 농식품 분야 혁신형 패킹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수한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올해부터 신남방 국가의 중점국인 캄보디아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술교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서구를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해야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1970년대 후반 미국 민주당의 카터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zezinski)는 21세기에 전개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을 전망하며 미국 지도부에 이렇게 조언했다. 단순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나라들을...
“차기 미국 정부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 미국과 EU의 새로운 관계의 시작, 뉴딜을 위한 협력에 투자하고 싶다.”
우리 시각으로 8일 자정이 조금 지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자로 선언되자 독일의 하이코 마스(Heiko Maas) 외무장관은 이렇게 트윗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명확한 개표 결과가 나와서 좋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독일은 올해 후반기...
유럽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안병억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유러피언 드림’이라는 화두로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 매달 두 번째 목요일 연재.
후유증 있었지만 성공적인 統獨 30년
지난 3일은 독일 통일 30주년이었다. 1989년 11월 9일 자정쯤에 28년간 동서 베를린을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갑자기 붕괴됐다. 이후 채 11개월도 지나지...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발표된다.
한편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적립금이 1000억 원 이상인 대학은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수원대 △고려대 △성균관대 △청주대 △계명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한양대 △을지대 △영남대 △세명대 △가톨릭대 △대구대 △중앙대 △경희대 △경남대 △건양대 등 20곳이다.
“노딜을 위한 융단폭격이다.”
영국 정부가 9일 유럽연합(EU)과 올 초 체결한 탈퇴조약을 위반하는 법안을 제시하자 EU의 한 고위관리가 이처럼 발언했다. 한동안 뜸했던,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커졌다. 다음 달 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회원국 수반들의 정상회담(유럽이사회) 전까지 획기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노딜...
요즘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베니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처럼 여유를 즐긴다. 시 여행의 출발점인 산마르코 광장은 한산하기만 하다. 성당과 두칼레 궁전을 보려고 하루에도 몇만 명이 몰려드는 곳. 지난해 이맘때쯤이면 사람들에 치여 발 디딜 틈도 없었을 터이지만 이제는 방문객이 소수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보통 관광 성수기. 코로나19로 이 곳 방문객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옥죄기가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영국의 보수당 정부는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1월 시장 점유율이 35%를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 화웨이의 제한적 시장 참여를 허용했었는데 불과 반년 만에 이를 번복했다. 미국...
대구대가 10일 1학기 등록금의 10%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 중 최초다.
대구대는 학생별로 1인당 29만∼43만 원, 총 50억 원을 학생들에게 반환한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 4월 1만7000명의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씩 17억 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2학기 등록 학생들에게 계열에 따라 19만~33만 원의...
지난 4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대구대, 계명대, 세명대, 동명대 등이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했다.
반면 대부분의 대학은 여전히 등록금 환불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학 등록금 반환을 가늠할 척도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서강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은 자구책을...
‘코로나19 대응을 보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후 영국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정부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유럽 국가 가운데 코로나 사망자 수 1위(4만2546명), 10만 명 당 사망자 수 1위(63.99명, 2위는 스페인으로 60.66명, 6월 20일 기준)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영국을 두고 영국의 일부 언론과 지식인들은 이처럼 솔직하게 정부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