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때 빈손으로 들어가고, 나갈 때 회색 꽃무늬가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것을 봤다"면서 "현대백화점 쇼핑백으로 기억하고, (그 안에 든 게) 돈일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백에 든 돈은) 내가 준 정치자금이 아니라 김만배 씨가 마련해 준 현금"이라며 "'다 저렇게 실제로 돈이 오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이 천화동인 1호에 배당된 수익 중 428억 원을 이 대표 측에 주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가 428억을 위해 대장동 일당과 공모하고 개발 사업의 특혜를 이들에게 몰아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검찰이 보는 범죄사실이자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다. 그러나 이번 기소에서 이 부분이 빠지며 검찰이 구성한 혐의점에...
이들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김만배 씨와 공모해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개발사업 방식, 서판교터널 개설 계획, 공모지침서 내용 등)을 민간업자에게 유출, 이용하여 사전에 내정된 김 씨 등 민간업자를 시행자로 선정되도록 했다.
또한 이들의 청탁에 따라 용적률 상향, 임대주택부지 비율 하향 등 이익 극대화 조치를...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공약 달성 등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천화동인1호 지분 일부(428억 원)를 약정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는 이번 기소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만배가 약속한 돈을 주지 않자 김 전 부원장이 남욱으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시도했다고 보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정 변호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과 수차례 통화를 하면서 '경선 자금 20억 원이 필요하다. 남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는 걸 들었다"면서 "이에 따라 당시 미국에 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약속한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 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다시 한번 펼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누나는 성남의뜰로부터 배당받은 개발 수익으로 2019년 윤 대통령 부친으로부터 집을 샀다는 의혹을 받는데, 특검법은 이 부분까지 들여다보겠다고 정해뒀다.
이 법안 통과로 특검이 만들어진다고 할지라도 곽 전 의원에 대한 공소 유지는 검찰이 계속 하게 된다. 이러한 한계점 때문에 특검이 직접 곽 전 의원의 유죄를 이끌어내는 것도...
지난달 18일 재수감 뒤 20일간 구속수사 후 추가기소현재 범죄수익합계 ‘2070억 상당’ 재산 몰수‧추징보전“로비 의혹 등 대장동 사건 관계자 수사 계속 진행 중”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8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회장인 김만배 씨를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재판에 출석하면서 “김만배를 몰랐다는 (당시) 윤석열 후보의 말에 대해선 조사도 없이 각하했고, 김문기를 몰랐다는 이재명의 말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그다음에 수십 명의 소환조사를 통해 기소했다”며 “이 부당함에 대해선 법원이 잘 밝혀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안건 설명에 나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민의 자산인 개발이권을 공정경쟁을 거친 상대에게 제값에 팔지 않고, 미리 짜고 내정한 ‘김만배 일당’에게 고의로 헐값에 팔아넘긴 것이고, 그래서 개발이권의 주인인 성남시민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준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런...
또 한 장관은 “이 대표 측은 위례·대장동 공모지침서를 남욱, 김만배 등 일당과 함께 만들었다”며 “(이는) 아예 수험생이 시험문제를 직접 출제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돈을 버는 것이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성남시는) 적극행정을 통해 5503억을 벌었음에도 (검찰은) 더 많이 벌었어야...
재구속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측이 '변호인 접견권'을 놓고 검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김 씨 측은 검찰 조사 등으로 접견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법정에서 얘기할 사안은 아니라고 맞받았다.
김 씨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일당 배임 사건 재판에 녹색 수의를 입고...
노무현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제1야당 대표이자 대통령선거에 나갔던 공인이 도주할 염려는 없고, 정진상, 김용, 김만배 등이 구속돼 증거인멸 가능성도 없다”며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불체포특권의 취지에 비춰서도 부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탈표’를 자극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이유로 한국일보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아 소송을 제기한 전직 기자 A 씨가 "개인 간 거래를 회사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전 한국일보 기자 A 씨가 한국일보를 상대로 낸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을...
검찰이 김만배 씨(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의 범죄수익을 추가로 동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씨와 그의 가족 명의 등으로 된 합계 1270억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고 현재 집행을 진행 중이다.
이 중 1124억 원은 김 씨...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재구속 하루 만에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40억 원 상당을 수표로 찾아 차명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김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김 씨가...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네 명이 목숨을 끊었고 가장 측근이라는 정진상, 김용, 유동규, 김만배 이런 사람들이 모두 구속됐다. 그런데 영장심사도 받지 않겠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고 했다.
성남 FC 사건에 대해서도 "사안도 엄청나고 구속 요건인 증거인멸 우려도 현실화됐다. 회유 문제도 있고 여러 증거인멸 의혹이 있어서 당연히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