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는 기능적으로 수신, 여신, 외환 등 다양하게 구분돼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이다.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런 측면에서 여성들의 공감, 소통, 개방적 태도는 금융업에서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이모 리더십’이라 이름 붙이고 후배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 두 번째 경기침체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WP는 지적했다. 경제활동 재개를 너무 서두른 결과 코로나19의 두 번째 감염 폭발이 일어나면서 이중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쳐서 일어나면 내년 겨울이 지금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전직 지원 서비스 마련이 시급하다.”
장욱희 커리어파트너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직·전직 시장의 전문가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까지 위축되면서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퇴직·실직 이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현장 중심으로 개정해야...
30대 여성 임원. 박애너스(38) 전략부문장(상무)이 애경산업에 입사하며 거머쥔 타이틀이다. 그는 애경의 변화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우리 사회에는 성공한 여성 임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가정을 포기하고 일에만 매달렸다거나, 사교적이기보다 사무적인 이른바 ‘젊은 꼰대’일 것으로 보는 것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도전 없이는 사업 발전도 없을 것이라는 직원들의 강한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양혜순(여ㆍ52)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상무는 최근 가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출시한 이유를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으로...
제가 영화로 대단한 설파를 하거나 교조를 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뉘우치는 장면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말미, 장 감독은 취재를 하면서 만난 정치인이 영화를 보고 보낸 소감이 담긴 문자를 직접 읽었다.
“‘영화 보면서 많이 웃었다. 한편으론 많이 변한 게 없는지 반성했다. 제어판이 되어줘서 고맙다. 최소한 부끄럽겐 안 살겠다.‘”
남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구성원들이 자기 안에 숨겨진 잠재력과 역량을 꺼내 성과를 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그는 올해부터 꼭 실천하고픈 소박한 계획 하나가 있다고 했다. “SH도시연구원에 몸담고 있는 직원 26명의 생일에는 직접 쓴 축하 카드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겨울에는 봄의 길들을 떠올릴 수 없었고,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믿어지지 않는다.”
지난 17일 이투데이와 만난 김정미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등록본부장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소회를 묻는 질문에 김훈 작가의 글을 인용했다. 예탁결제원 전자증권추진본부장을 맡으면서 전자증권 시스템 구축을 책임졌던 김 본부장은 제도 시행 4개월 차인 현재 부담에서...
‘된다 된다 나는 된다’
조순옥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상무)이 즐겨 읽는 책의 제목이다. 입행 20여 년 만에 지점장에 오르고, 재작년 최초의 여성 준법감시인 타이틀을 딸 때도 이 책을 곁에 뒀다. 글귀 하나하나를 가슴에 아로새기며, 그는 지금도 ‘나는 할 수 있다’를 되뇌인다. 긍정은 조 상무의 또 다른 자아(自我)다.
◇“섬세한 카리스마, 여성의 가장 큰...
“한국에서 여성이 이끌고 있는 벤처기업에서 자금이 막혔을 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판단하고, 이들을 서포트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는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업보다 국내 여성벤처기업인들의 설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올해 키워드는 ‘스케일 업’ = 올해 2월에 취임한 박미경 여벤협...
“열정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서른도 안 된 나이에 수백억 매출을 올린 청년 사업가.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성공 스토리는 예상외로 ‘가뿐한’ 도전으로 시작됐다. 창업 4년 만에 연 매출 400억원을 올리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신애련(28) 대표는 “‘창업을 하겠다‘, ’이 아이템으로 내가 성공하겠다’라는 목표가 아닌, 여성으로서 그리고 운동을...
"중학교 시절 적성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추천 직업군에 '조종사'가 있었어요. 어린 마음에 막연히 '기장'의 꿈을 꿨는데 15년 만에 현실이 됐네요."
티웨이항공의 열번 째 여성 조종사가 된 유지형 부기장(32)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관련 업종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서 꿈틀거리던 창공을 가르는 조종사에 대한 꿈은 시간이 지나면서...
유 본부장은 여성 후배들에게 긴 호흡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유 본부장은 “처음에는 무리해서라도 자기를 보여주기 위해 가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야 하지만 진짜 가정에 어려움이 있는 순간에 자기 혼자 뒤처지는 것 같아도 속도를 조절해야 할 때가 있을 수도 있다”며 “그 순간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자기만의...
고령화에 각종 질병이 늘어나고, 가족 해체와 1인 가구가 확산되면서 ‘웰 다잉’(Well-Dying)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요양시설 서비스의 규모는 날로 커지지만, 자신의 노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날 길은 막막하기 때문이다.
조현주 디어라운드 대표는 이 고민에 초점을 맞췄다. 조 대표는 지난해 치료가 아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예전의 가족은 너무 무거웠어요. 기능적으로 과부화된 상태인 거죠. 엄마는 왠지 모든 걸 희생해줄 것만 같고, 아빠는 섬세한 감정은 모르지만 나를 부양해줄 거라는 이미지 속에 갇혀 있잖아요. 슈퍼맨처럼 엄마 아빠가 미화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남자와 여자를 놓쳤어요. 2030세대는 나 자체로 봐주길 원하지, 영웅담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김혜영...
"정부 지원 사업을 받기 위해 발표하러 가면 '시각장애인도 스마트폰 사용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요. 이 서비스가 왜 필요한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거죠. 그거 아세요? 시각장애인도 유튜브 많이 봐요."
'시각장애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개 '전맹(全盲)'을 떠올린다.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거라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은 크게 '전맹'과 '저시력...
무심코 TV를 켠다. 짧게는 15초, 길게는 30초 남짓한 길이의 영상물들이 수없이 흘러나온다. '여기 보세요', '이거 어때요' 시청자들을 향해 손짓하는 수많은 광고. 상품의 정보를 말하거나 어떠한 가치를 홍보하는 것들인데, 꽤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것들도 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때문에 괜히 석류를 먹어야 예쁜 사람이 되는 것만 같은 생각을 하게 됐고...
"당신의 보라색 입술을 구제해드립니다."
유튜브에 접속한다. 얼굴에 로션조차 바르지 않은, 안경을 쓴 한 여성이 이같이 제안한다. 이 여성은 자신의 보랏빛(?) 입술을 거침없이 공개한다. 본인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함께 생기를 찾자고 말한다. 모공이 하나하나 다 보이도록 숨김없이 자신의 민낯을 공개하는데, 왠지 친근하다. 이 여성의 가르침...
'성범죄 이력 조회 후 출근'.
매일 아침 직원 출결 관리에 이 같은 문구가 뜨는 회사가 있다. 주 2~3회는 무조건 아침에 경찰서를 들러 성범죄 이력을 조회한 후 출근해야 한다는 게 이곳의 규칙이다. 이는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이기도 하다. 직원들도 꺾이지 않는 대표의 소신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이쯤 되니 경호업체인가, 경찰서와 협업하는...
그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회사생활을 하는 대부분 여성들이 그렇듯 저 역시 임신 사실을 언제 회사에 말해야 할지, 언제 육아 휴직을 해야 폐가 되지 않을지 걱정했다"고 했다.
예상과 달리 유니클로는 그의 임신을 '환영'했다. 최 점장은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줄 뿐만 아니라 육아 휴직 중에도 면담 전화를 주시고 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