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다'라는 말은 어느새 현대인에겐 '바보같다'는 말이 됐다. 그저 사람 좋게 웃으며, 불합리한 지시를 수행했을 뿐인데 '호구'라고 한다. 그렇다고 화를 내고, 성질을 부리자니 예민한 사람으로 취급받기 일쑤다.
흔들리고 싶지 않아도 방법을 몰라 헤매던 이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는 '까칠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인터뷰 장소인 안북스는 솔티 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인쇄소다.
"저는 인쇄소에서 일하면서 나도 꼭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독립출판을 하게 됐죠. 소장님께는 지붕없는 인쇄소 공간에 독립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꼴'이 만들어졌죠. 저는 아마추어 작가들도 인쇄소에 부지런히 드나들어야...
인터뷰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무료로 제공해준 덕분에 김 변호사는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는 피해를 당하고도 도움받기 힘든 발달장애인, 장애아동, 장애여성 등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 역시 장애인이다. 의료사고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 의안(義眼)을 갖게 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집에서...
주변에서는 왜 시간을 빼앗겨가며 인터뷰를 하고 있느냐고 타박을 하기도 한다. 시간이 아까워서 잠을 줄여가며 해낸 연구로 책을 쓰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은 수없이 들었다. 왕따라는 개념을 우리나라에 정립시켰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구한 것을 잘 알기에 주변에서 더 아까워한다. 하지만 그는 '곽서심교'라는 재미난 호칭을 얻고, 다른 교수들보다 '썸탄다...
다른 아이들은 인터뷰에서 '탈북 과정에 대해 얘기해달라' 하면 벌써 위축되는데, 송이는 '북한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자신의 얘기를 다 털어놓지 않고 방어했던 거죠."
이 씨는 북한에서 15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10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을 자식처럼 키웠다. 하지만 남한에 오는 과정에서 남동생과 헤어졌던 아픔이 있다....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 못다 펼친 디자이너 꿈, 차근차근 이뤄내기
메간헤스 전시회에 대한 심 씨의 열정적인 설명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심 씨에게 이번 전시회는 '진짜'였다. 고등학교 때 상업디자인과를 전공한 심 씨는 베이비복스 활동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한(恨)' 때문일까. 2년여 걸친 노력 끝에 지난해...
"명절 때 시댁에 안 내려갔어요. 그래서 완벽한 명절을 보냈죠." 김진영(36) 씨는 참지 않는다. 시가에 갔다가 돌아올 때면 늘 달라져 있는 아이 옷부터 결혼 전부터 편하게 지냈던 시동생을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않아 받은 시어머니의 타박을 이해할 수 없다.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사극에서 하인이 부잣집 아들에게 불렀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사사건건...
트럼프는 최근 WSJ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업적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정책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것이라며, 오바마 시대의 숫자는 “사기”라고 비난했다.
오바마도 “트럼프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호황의 파도를 타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위스콘신 행사에서 “지금 미국 경제는 호조라고 하는데, 그게 언제부터...
한 명의 연예인으로서 가진 인터뷰가 아니라 드라마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을 맡은 김현중은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4년 만의 복귀를 통해 그간 구설수에 올랐던 각종 사건들도 도마에 올랐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중국에 시장 개방 압력을 가하고자 독소 조항을 넣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새 USMCA 32.10 조항은 사실상 미국의 동맹국들에 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은 대부분 국가에서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고 있지만 미국과 EU, 일본 등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타와대학의...
나 원장은 인터뷰 내내 거침없이 주장을 개진했다. 그가 이끌어 가게 될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양평원은 우리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정착 및 의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평등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 원장은 취임 두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평원 내부에서 '열정적이다'라는 평가와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 의지가 남달라 보이는...
A씨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아들이 내 목덜미를 잡고 방으로 가더라. '밖에 나쁜 사람이 와서 나를 잡으러 온다'며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했다"라며 "낮에 소리 지르고 재떨이를 던지고 뭔가를 부수는데, 점점 갈수록 심해져서 점퍼를 덮어쓴 채 112를 눌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신고자인 주민은 "평소에는...
A.P, 뉴이스트W, AOA, 현아, 모모랜드, 정세운, 펜타곤, 위키미키, 프리스틴, 에스에프나인, 스트레이키즈, 프로미스나인, CLC, 엔플라잉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INK콘서트 10주년을 맞아 K-POP콘서트 이외에 출연진의 레드카펫 생중계와 핸드프린팅, 팬미팅, 대기실 게릴라 인터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뭔가 찜찜한 게 있는데 알아볼 데가 없는 조직이라면 정말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회사다. 성과에 대한 보상이든 불이익이든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잘 전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선용 여기어때 인사총괄(CHO)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전사의 기혼자 비율이 15%에 불과한 여기어때는 육아, 출산과 관련한 복지가 대기업만큼 구축돼...
아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경제보좌관을 지낸 마크 수멀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오히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인상을 그만두라고 말하면 연준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정책적 관심과는 독립적으로...
삶과 커리어를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힘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종희 에어비앤비코리아 PR부문 총괄이사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홍 이사는 언제든지 다른 근무지와 부서로 옮겨서 타이틀이 아닌 자신이 주도적으로 원하는 기술과 경험을 쌓는 커리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가치와 인생의 중요도에 따라 자아...
클라리다는 지난해 12월 블룸버그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감세로 인한 경제 성장이 더 강력하다면 네 차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생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징후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노션은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실제로 6개월여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해 외출 시, 패션 선택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양말이라는 데 착안해 특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영상에서 국내 25만여명의 시각장애인의 거의 대부분이 외출 상황에 따라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아예 짝이 맞지 않은 ‘짝짝이’...
“본아이에프는 특별한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문제가 없는 문화를 가진 일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죽’으로 알려진 기업 본아이에프는 사내 직원들이 스스로 ‘다산기업’이라 부른다. 입사를 하고 새 생명을 얻는 경우가 이어지다 보니 생긴 별명이다. 이어지는 출산으로 이와 관련한 기업 문화도 자연스럽게...
송혜교는 지난해 2월 '더블유 코리아(W Korea)'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편이 된 송중기를 언급했다. 송혜교는 당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며 "내게는 남자인 친구가 없다. 그나마 최근에 같은 사무실 소속인 아인 씨, 드라마를 같이한 중기 씨와 친하지만 아마 그들에게는 밥을 잘 사주는 좋은 누나 아닐까?"라며 송중기를 언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