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세 경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정 회장은 이사회 직후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모든 고객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친환경 이동수단과 수소연료전지...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내 금융사를 제외한 비상장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C를 물적 분할해 만들어진 회사로 한화에너지의 주식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20~30대에 포진한 식품 대기업 오너 3~4세가 경영에 가세하면서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3대째 이어지는 '라면 전쟁'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981년대부터 1990년대생까지 MZ세대인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과거 오너 3세가 임원급 고위직으로 회사에 첫발을 내디뎠던 것과 달리 현재 MZ세대 오너3세들은 말단 사원으로 입사하거나 다른...
귀국 후 오리온에 입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그룹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담 씨의 오리온 입사로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담서원 부장은 아직 나이가 젊어 승계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실무를 배우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1980년생인 박주형 전무는 2015년 상무로 입사했다.
박찬구 회장은 최근 금호석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재계에서는 이번 남매 승진으로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올해 3월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와 박 부사장은 동갑내기 사촌이다.
재계에서는 3월 임세령 부회장의 승진 이후 임 명예회장이 자매경영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임 부회장과 임 전무의 대상홀딩스 지분은 각각 20.41%, 36.71%다. 사실상 자매가 지주회사 지분의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대상의 기획, 마케팅 등을 진두지휘하며 이미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임 전무 역시 신사업과 해외 전략 부문에서...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2,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 후 LG전자 MC사업본부처럼 몇몇 사업부서와 기업들은 잠재된 M&A 매물로 거론된다. 먹잇감이 많아질수록 사모펀드의 역할은 더 커진다. 여기에 국민연금이나 각종 연기금도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EF의 힘은 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그룹 경영 전반에 쇼퍼테인먼트 개념을 활용한다. 특히 올해 초 SSG 야구단 인수는 '정용진식' 쇼퍼테인먼트 경영의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의 펀슈머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내는 곳에서 '재미를 만드는 공장...
한편 고소인 UCI가 인수한 바이오엑스는 당초 LG가의 3세로 알려진 구본호씨 외 2명이 창업한 회사다.
당시 구 씨는 130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임에도 바이오엑스의 지분을 숨긴 채 기업가치를 가장납입 또는 관계사간 거래를 통해 부풀린 뒤 UCI로 매각할 당시 지분을 팔아 부풀려진 가액만큼 이득을 챙겨 사기적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정규 수업 외 참여자들의 친선 모임도 진행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자산관리 최고위 과정은 부동산과 금융업 분야 기업인뿐만 아니라 개인 자산가와 오너 경영자, 2ㆍ3세 경영인, 기업 재무 담당 임원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자산관리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3세 경영인 정의선 회장은 이를 발판삼아 다시금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전쟁 이후 아산에게는 건설과 조선, 자동차 산업 모두가 생경한 분야였다. 정의선 회장 앞에 놓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이제는 한 걸음 물러나 객관적으로 그룹을 바라보고 있는 한 퇴직 임원은 ‘스마트 모빌리티...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일동제약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물적 분할을 하면서 오너 일가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 부양 등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있는지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LG가(家) 3세 구본현씨도 대표적이다. 그는 공범 2명과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게임회사를 인수하고 이후 주식을 여러...
정 회장의 2남 정몽구 회장이 그룹을 이끌다 정의선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
‘조선 신화’ 계승한 현대중공업그룹
정 회장은 1960년대 초반부터 조선업에 관심을 가졌다. 위험이 큰 업종이지만,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고 연관 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국가의 여력이나 현대의 형편상 조선은 쉽게 뛰어들기...
그가 남긴 ‘도전’ 정신은 21세기 들어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 2~3세 경영인을 통해 다시 한번 새 시대를 맞고 있다. 이들 모두 이제껏 가보지 않았던 미래 먹거리에 도전하며 신성장 동력을 추진 중이다.
이들 기업의 경영철학에는 여전히 아산의 도전과 열정이 뿌리 깊게 서려 있다.
이런 철학은 단순히 숫자로 대변할 수 없다. 재계 서열과 시가총액으로...
UAW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조합원은 앞으로도 경영진과 협상에서 이견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인 성과만이 아닌 장기적인 미래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이사회 멤버가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포드 잉글리쉬는 2017년 포드에 입사해 당시 회사가 추진 중인 전기·자율주행차 사업에 몸담았다. 현재는 엔터프라이즈...
대상그룹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세령 전무를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임 전무는 대상홀딩스의 전략담당 중역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임 전무의 동생인 임상민 전무가 대상 주식회사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협회는 최근 스타트업 대표 및 2ㆍ3세 경영자들을 위한 ‘영CEO 포럼’을 발족하고 △한국강소기업협회 기존회원과 교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영CEO 모임과 협업 △정부지원사업 및 투자 연결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 △선착순 100개 회원사 가입비 및 연회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종호 상임부회장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몽(夢)부터 선(宣)까지 2·3세 경영 속도
범현대가는 ‘몽(夢)’자 돌림 2세대에서 ‘선(宣)’자 돌림의 3세대까지 경영 승계를 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가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직에 오르며 ‘정의선 시대’를 열었다.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정 회장은 내연기관...
젊은 오너3세 과감한 승부수
재계는 유학파 출신의 젊은 오너들이 이 같은 결단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삼성, 현대차, LG 모두 젊은 오너 3~4세 시대를 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됐다. 같은 달 정의선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회장에 취임하며 본격적인 정의선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