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결정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진그룹이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온 것이다.
조 회장은 “산업은행에서 먼저...
한진칼 주가는 6% 넘게 빠지면서 경영권이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으로 기울었다는 시각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한진칼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하며 장중 최저 전일 대비 9.12% 빠졌다가 6%대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한진칼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주축인 3자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유상증자에 반대의 뜻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변수다. 구조조정에 불안감을 느낀 양사 직원들이 이직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양사 노조는 16일 “동종 업계 인수는 중복 인력 발생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가...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본질이며 다른 주주를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일 KCGI는 ‘조원태 회장 외의 모두가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그 숨겨진 본질”...
한미재계회의 6대 위원장이었던 고(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도 연다. 허창수 위원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미국 대선 이후 처음 열린 경제인 회의인 만큼 양국 정부와 경제인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진그룹은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로 이어지는...
대신증권은 17일 한진칼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주주연합과 한진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언더퍼폼(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했다.
전날 한진칼은 신주 706만2146주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규모는 5000억 원이며, 신주의...
이 회장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을 전제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연내 거래 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 주인을 찾아 조기 정상화 길로 안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독과점 문제 또는 대기업 특혜 시비나 시장 지배력 집중...
문제는 한진칼의 경우 현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41.14%)과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46.71%) 간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 있다는 점이다. 이번 지원으로 산은이 한진칼의 새 주주로 올라서게 되면서 분쟁에 직·간접적으로 휘말리게 됐다. 그런데도 산은이 한진칼을 통한 투자를 계획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산은은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이 두 항공사의 ‘컨트롤...
한진그룹 외에도 5대 계열 그룹 및 항공사를 경영하는 타 그룹사에도 의견을 개진했으나, 재무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한진그룹만 특정하고 거래를 진행하진 않았다는 얘기다. 이후 한진그룹이 항공업계의 근본적 경쟁력을 갖추는 차원에서 산은과 뜻을 같이했고, 이번 합병안이 도출됐다.
특히 산업 배경도 한몫했다. 글로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드리는 말씀’을 통해 “양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일터를 지키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 임직원들이 모든 처우와 복지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창수...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16일 "조 회장의 사재출연 없이 오직 국민의 혈세만을 이용하여 한진그룹 경영권 방어 및 아시아나 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한진칼과 총 8000억 원 규모의...
하지만 '수송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라는 한진그룹의 창업이념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예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된 지 얼마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는 9개인데 미국도 9개”라며 “소비자들은 좋을 수 있지만 (이 체제는) 오래 못 간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머뭇거리는 사이 해외 항공업 구조조정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뤄졌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2000년 이후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우 사장은 "현재 전 세계 항공업계는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며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어려움이 지속한다면 단일 항공사의 생존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고...
한진그룹이 국내 항공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 한진그룹의 결단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유상증자 통해 1조8000억 원 인수대금 마련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는 9개인데 미국도 9개”라며 “소비자들은 좋을 수 있지만 (이 체제는) 오래 못 간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머뭇거리는 사이 해외 항공업 구조조정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뤄졌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2000년 이후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