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퇴진'을 내걸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이 "정치 파업과 불법 시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정 갈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갔다. 총파업 4일째인 지난 6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야당이 양곡관리법, 간호법에 이어 처리를 강행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세 번째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른 법안에 비해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본회의 통과 전까지 여당이 협상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등 야당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일부개정...
그는 “임대차 3법, 검수완박,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민주당이 폭주한 입법으로 인해 온 나라가 시름했던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냐”며 “그런데도 이 대표는 사과와 반성은커녕, 모든 것이 윤석열 정부 탓이라며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해서도 그는 “이 대표와 함께한 민주당의 지난 1년은 ‘방탄정당’...
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본회의에 직회부된 법안은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법 등 총 11건이다.
야당이 최근 법안의 단독 처리를 강행하는 배경에는 여당이 사실상 이를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어서다. 다만, 대통령이 정부에 이송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서 재표결에 부쳐질 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야당...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놓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적용 대상을 조정해 법안을 재논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여야가 또 충돌했다. 중재안 마련이 불발될 경우, 민주당은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에 이어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할 것으로 예상돼 '거부권' 정국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정부는 쌀 과잉공급을 방지하고 수급 조절을 하기 위해 타작물 전환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루쌀 생산을 늘려 쌀 수급 조절과 함께 밀 수입도 대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쌀 의무매입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바 있다. 쌀 의무매입은 과잉공급을 막지...
여야가 극명하게 대립하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까지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시작은 결국 쌀값이었다. 남는 쌀을 정부가 매입해 농가의 피해를 덜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이 소비량을 훌쩍 넘어서면서 가격 폭락이 시작됐다.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90만 톤이라는 유례없는 시장 격리에 나섰지만 쌀값 폭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야 정치권, 대통령실, 정부 모두 할 말은 많다. 간호법 제정안 국회 통과를 주도한 야당, 이를 반대한 여당,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조차 ‘국민건강’을 내세웠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서도 ‘농업과 농민’을 위한 판단이라 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국민=유권자=표’라는 각자의 입장만이 눈에 들어온다. 국민은 이해득실만 따지려는 정치권, 뚜렷한 대안을...
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로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윤 대통령이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했고, 13일 본회의 재투표서 부결돼 폐기됐다.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은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이로써 간호법은 양곡관리법에 이어 ‘야당 단독처리 후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되는 두 번째 법안이 됐다.
간호법은 의료법, 보건의료인력지원법으로부터 간호 인력에 관한 내용을 독립시키는 법안으로, 간호사 자격과 처우 개선 등을 명시한 점이 핵심이다. 간호법은 지난달 27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16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윤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간호법에 이어 민주당의 매표용 악법 밀어붙이기는 6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 법안들은 악영향과 부작용이 너무 커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의 정부여당일 때도 추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와서 이 악법들을 추진하는 건 나라와 국민이 어찌 됐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총선에서...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쌀 의무매입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란봉투법도 앞선 두 법안과 마찬가지로 정부·여당이 반대해온 만큼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3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 될 공산이 크다.
이 같은 야권이 강행처리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은 내년 4월 총선까지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정부·여당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이날 거부권 건의도 예고함에 따라 윤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 취임 후 3번째가 된다. 여기에 방송법, 무이자 학자금 대출법 등 야당이 강행을 예고한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내년 4월...
다만, 과반 의석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이탈표를 통제하면 본회의에서도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란봉투법에 반대해온 만큼,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에 이은 현 정부 세 번째 거부권 사례가 된다.
정부가 과잉 상태인 정부양곡 중 14만 톤을 술과 사료용으로 처분한다. 당초 계획에서 판매량 물량을 늘려 재고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정용 및 사료용으로 올해 말까지 14만 톤의 정부양곡을 특별처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물량인 77만 톤...
이재명 대표는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9가지 민생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긴급 민생 회복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2월 난방비 문제에서는 민주당이 정부 정책 방향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당은 양곡관리법을 추진하고, 민생 현장 찾기에 집중했다. 정 원장은 “하나의 원인을 짚기는 어렵지만, 3월 이후 여론조사 지지율도 많이 올라갔다”고 짚었다....
대학생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ICL)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 일정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 이자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재정 부담과 형평성 등을 문제삼으며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는 쌀 의무매입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야권 주도 입법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반복된 데 대해 “여야가 협의해 법안을 만들어주면 정부로서 시행을 할 텐데,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여야 합의 없이 법을 통과시킨 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국민의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반 원칙과 개별법의 특수성을 감안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양곡관리법에 이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거부권 행사가 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다시 상정되면 재의요구안에 대한 의결 정족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요건이 더 강화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 중계되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거부권...
국민의힘과 정부, 용산 대통령실은 14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결국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간호사 처우개선 대선공약은 정부 지원정책으로 메운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를 벌여 간호법에 대한 우려를 정리하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