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항의조차 못하는 정부가 과연 우리의 반도체와 배터리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대한민국 주권과 국익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당장 시급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며 “(회담에서) 최소한 3대 의제만큼은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3대...
이어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감청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을 덧붙였다.
유출된 미 중앙정보국(CIA) 도·감청 문건상 사실관계 확인은 우리 정부 내부적으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15일 방미해 방미 사전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번 사안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이제 제주도의 민의가 최종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도의회가 합의하고 도민에게 약속한 갈등 해결을 위한 절차조차 부정한다면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합의된 절차에 따라 확인된 민의를 외면한다면 갈등과 반목의 제주도만 남을 것이며 그 피해는 도민 전체에게 돌아갈 것...
윤 의원은 “만약 우리 정부가 미국 대사관을 도청했다고 가정하면 미국이 어떻게 대응했겠느냐”며 “어떻게 도청당했는지 미국에 당연히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영국과 러시아도 과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면서 이들 두 나라에 대해서도 확인 요청을 할 의향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민주당 김한길...
◇ 정부 도청의혹 확인 요청… 미국 정부 "입장 이해한다"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NSA)이 과거 35개국 지도자를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우리 외교 당국의 요청에 대해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2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관련 외신보도 직후 주미 한국대사관을...
정부 도청의혹 확인 요청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NSA)이 과거 35개국 지도자를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우리 외교 당국의 요청에 대해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2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관련 외신보도 직후 주미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국무부 등에 이번...
그는 "정부는 주미 한국대사관 도청 의혹이 제기됐을 때 미측에 사실관계 확인과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미측은 동맹·우방국 우려를 이해하고 심각히 받아들이며 정보활동 전반을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NSA가 최소 35개국 정상급 인사들의 통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