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진 여파로 5층 건물이 붕괴돼 잔해에 깔린 지 170시간 만이다.
카흐라만라슈에서도 3명의 생존자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엄마와 딸, 아이로 추정된다.
전날에도 기적같은 구조가 이어졌다. 튀르키예 아디야만주 베스니 지역에서 60세 남성이 잔해 더미에 묻힌 지 166시간 만에 구조됐다.
하타이에서도 7살 무스타파가 163시간을 버틴...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잔해 더미 속에서 추가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안타키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긴급구호대는 9일 첫 번째 생존자 구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외교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폐허 더미에 앉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딸의 손을 움켜쥔 중년 남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 속 아버지인 메수트 한제르(49)는 11일(현지시간) CNN 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피할 겨를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당시 한제르는 빵을 굽고 있었다.
한제르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두 딸과 아들이 무사하다는 걸...
외케스 엘마소글루 에르진시장은 “에르진에서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전하며 “에르진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 건물 잔해도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피해를 당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케스 시장은 “불법 건축을 허락하지 않자 어떤 이들은 나에게 화를 냈다”며...
그는 “우리는 이 물체의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4일 캐롤라이나주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했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각각 미 알래스카주와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백악관은 10일과 11일에 격추된 비행물체에 대해 “잔해 회수 등의 작업이 끝날 때까지 해당 비행물체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군이 물체 잔해를 수거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니나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미확인 물체의 출처를 섣불리 추측하진 않겠다”면서 “미확인 물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끼칠 수 있어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물체는 원통형으로 4일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튀르키예 지진 과학자 오브군 아흐메트는 잔해에 덮인 실종자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30만 명 이상이 숨진 아이티와 22만 명 넘게 사망한 남아시아 대지진에 이어 금세기 3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대참사는 결국 인재(人災)였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피해가...
같은 날 67세 부부가 튀르키예 구조대에 의해 카라만마라슈에서 구조됐고 그 밖에 16세 소년과 34세 남성 등이 잔해에서 생환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 조정관은 “이번 사태는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자연재해임과 동시에 가장 놀랄 만한 국제적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사법당국은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과 관련해 건설업자...
특히 중장비 이용 시 잔해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구조견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잔해를 들춰낼 수 없을 때도 구조견의 수색 능력으로 구조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위험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튀어나온 철근과 부서진 벽돌, 깨진 유리 등 구조견들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다. 실제로 수색 중 부상을 당한 구조견들은 붕대를...
시리아에서 정부 대신 사망자 수습에 주력 중인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33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라며 “지진 발생 후 108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에 깔린 사람 중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라고 밝혔다.
하얀 헬멧은 이날 시리아 북부와 북서부 반군 점령지 대부분 지역에서의 구조 활동을 끝낸 상태다. 일부...
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州) 아프린시(市) 진데리스 건물 잔해 돌무더기 속에서 엄마와 탯줄이 연결된 아기가 구조됐다. 지진 발생 10시간이 지난 7일 오후 구조된 아기는 출생 후 3시간가량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기의 사촌은 “돌무더기를 파헤치고 있는데 소리가 들렸다”며 “먼지를 가라앉히고 나니 아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전날 튀르키예 남부 지역 이스켄데룬의 건물 잔해에서 개를 비롯한 동물들을 구조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돌무더기에 파묻혀 옴짝달싹 못 하던 흰 개의 이름은 튀르키예어로 솜을 뜻하는 ‘파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타이주(州)에서 칠릭(딸기)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하는 장면도 소개됐다. 잔해 아래 옷더미 사이에서...
“풍선에 다중 안테나·전력 생성용 태양광 패널 탑재”FBI, 풍선 잔해 수거해 본격 분석 나서국무부·백악관, 정찰 풍선 관련 제재 시사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5개 대륙에 걸쳐 40개국 이상의 영공에 정찰 풍선을 띄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는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풍선의 잔해를 회수해 분석을 시작했다고...
멜리사 달톤 미국 국방부 국토방어 담당 차관보는 “이번 작전의 주요 목적은 풍선을 인양, 분석하는 것이었고 비행 경로와 잔해에서 뭔가를 얻어내는 것이었다”며 “알래스카에서 격추했으면, 베링해가 깊고 수온이 낮기 때문에 회수 작전이 매우 위험하고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미 하원은 국방정보 관계자로부터 풍선 분석 결과에 대한 간단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출된 카람은 의식이 또렷했고 건강해 보이는 상태였다. 구조대원 품에 안긴 카람의 상태를 확인한 마을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은 환호하며 아이를 끌어안았다.
긴장한 표정의 아이는 사람들을 보고 이내 방긋 미소지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서는 구조대원들의 얼굴을 꼬집거나 툭툭 치는 등 장난을 걸기도 했다. 구조원들은...
각국의 구조팀이 속속 도착, 수색이 이어지면서 이날 어린아이가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되는 등의 일부 희소식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첫 번째 규모 7.8의 대지진이 6일 오전 새벽에 발생한 이후 3일이 지나면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안탈리아 소방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진 발생 약 90시간 만에 하타이 지방의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서 10세 소녀 힐랄 살람이 극적으로 구출됐다고 밝혔다. 살람은 구조 직후 가장 먼저 구조팀에 요청한 것은 우유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구조팀은 "건물 잔해 밑을 수색하다 소녀의 목소리를 들었고, 7시간 동안 구조 작업한...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 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날 기준 11만 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500여 대의 중장비가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479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활동 개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고 발생 73시간 후인 이날 튀르키예 북동부 카흐라만마라쉬의 아파트 붕괴 잔해 속에서 5세 아이와 아이의 부모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해외에서 파견된 팀들도 생존자 구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제리 구조팀은 이날 7세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스 구조팀도 하타이에서 4세 여자아이를...
콘크리트와 벽돌 잔해를 거둬내자 먼지를 뒤집어쓴 아기가 나타났다.
여자 아기의 이름은 마살로, 마살은 임신한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배고픔과 영하의 추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잔해 속에서 구조된 아버지는 구급차 안에서 아기와 극적으로 상봉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는 아기를 오랫동안 껴안고 아기의 뺨에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