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6월에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이민선이 침몰하면서 탑승자 750명 중 104명만이 생존했다. 당시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배에는 주로 시리아와 파키스탄, 이집트 국적의 사람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튀니지와 리비아에서 출발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민자가 15만3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해군은 리비아 연안에서 뒤집혀 침몰한 저인망 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난민 562명을 구조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익사한 시신 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 순찰선이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을 가득 태우고 위태롭게 항해하는 난민선을 발견해 접근하던 중 배가 뒤집혔다. 난민들이 바다에 빠지자 구명보트와 구명조끼 등을 바다로 던져...
지중해 섬나로 몰타 일간지인 타임스오브몰타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지금까지 배에 탄 난민 가운데 28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익사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해군과 민간 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사고가 리비아 해역에서 일어났으며 앞으로 수시간 뒤에는 시체 인양에 작업의 초점이 맞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