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년 2월 28일까지 동남아, 하와이 등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을 위해 외투 무료보관 서비스인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겨울철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승객이 ‘코트룸’을 이용하면 한국에서 입던 두터운 겨울 외투를 공항에 맡겨 놓고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어 편리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측은 "이 서비스는 최근 휴대 수하물의 부피와 중량을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운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9년 겨울부터 시작한 이 외투보관서비스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약 10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한진은 대한항공 이용 고객에 한하여 외투를 보관하는 코트룸 서비스를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매년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보관은 최대 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일을 초과할 경우 한 벌당 추가 수수료는(하루 기준) 2000원이다.
장기 여행자나 어학연수를 떠날 경우, 고추장, 김치, 된장 같은 음식물을 특수 포장 서비스도 인기다. 완충재(Air...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더운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준비한 아시아나항공 박찬만 인천공항 지점장은 "외투보관서비스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보관상태에 각별한 유의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나는 고객 뒷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