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아무리 ‘세월호’로 만들려고 해도 이제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보훈처가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대법원이 이를 정당한 결정으로 판결했던 사례를 상기하며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단도 비공개가 정당하다면, 유족 대다수가 원치 않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2014년 4월 29일 다이빙벨 바지선(알파)에 탑승했다. 다이빙벨은 종 모양 철제구조물에 공기를 가둔 인공 에어포켓이다. 수중에서 잠수사들에게 휴식을 제공해 잠수시간을 늘려준다. 실종자 가족들의 강력한 요구로 현장에 투입됐다.
알파 바지선은 민·관·군 합동 구조대가 탑승해 있던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바지선(리베로호)과...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고 수습 후 8개월이 지난 뒤에 사퇴했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의 잇단 이 장관 경질 필요성 제기에 “(2014년) 세월호 때 해수부 장관은 다 수습을 하고 8개월 후에 사퇴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1994년 이영덕 당시 국무총리가...
그러자 정 전 최고의원은 “그러면 제가 국민의 입장에서 묻겠다”며 “세월호 이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안전을 최고로 치겠다. 이런 사고는 다 막겠다. 시스템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전 정권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건 일단 문재인 정권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해 얘기한 게 그렇게 화가 나느냐고 목소리를...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는 실수나 비상식적 행위가 훗날 큰 사고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부에서 미숙한 시민의식을 드러내는 일이 비일비재한 만큼 한국만 특정해서 비판할 사안은 아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벌어진 세월호와 이태원 등 사회적 참사를 곱씹지 않는다면 사회 안전망과 시민의식은 제자리걸음을 걸을 수밖에 없다....
3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며 민주당에 자중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라며 “비정상적 사고가...
2014년 세월호 때보다 사건의 노출 강도도 세고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고이기 때문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불안과 공포가 더한데요.
참사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적지 않고,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하죠. 전문가들은 현재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평소 생활을 유지하면서...
바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이 죽음과 맞닿는 순간, 그리고 이로 인한 공포감이 엄습하는 때일 것이다. 그런데 사고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 극심한 마음의 충격을 받게 되고 이러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감정에 매몰돼 쉽게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한다....
이에 세월호 사고 이후 개발·보급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는 △다중밀집장소에서의 안전수칙과 개인이동장치 △감염병 △동물물림사고 등에 대한 안전교육이 추가된다.
또 현행 교사용 지도서 중심의 표준안을 학생용 활동자료 중심으로 개편하고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등 안전교육 영역별 교육활동 자료에 관련 교과를 명시해 실제 수업에서의 활용도를 강화할...
이 내부 문건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민중행동을 거론하며 “추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의 반여성정책 비판에 활용할 것을 검토 중”, “정부 대응 미비점을 적극 발굴하고 ‘제2의 세월호 참사’로 규정해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라고 쓰여 있다.
경찰이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책임을 면해보려는 내용으로 해석돼 비판을 피하기...
그러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SB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정보국은 시민단체와 언론, 그리고 여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한 내부 문건을 만들고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해당 문건에는 세월호 참사와 이번 사건을 비교ㆍ분석하는 내용, ‘정부 책임론’이...
세월호 참사로부터 8년 6개월여 가량 세월이 흘렀으니, 18세 고등학생은 26세 청년이 됐겠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쓰러진 10‧20세대에 기성세대들이 석고대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선체에 대기해달라.”
여객선 선내 방송만 믿고 ‘제주도를 꼭 가보리라’ 얌전히 있었던, 고교 시절 한 번밖에 없는 수학여행에 들뜬 소년‧소녀들은 그렇게 차가운 물속으로...
8년 전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전 불감증 상태인 것이다.
이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 주최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핼러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과 사고 전날에도 인파가 몰린 것을 생각하면 안전요원과 교통상황 체크 등에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이번 참사에 대해 외신들은 ‘세월호 침몰 이후 최악의 참사’라며 한국 정부의 미흡한 안전대책을 꼬집으며 인재라고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안전 당국이 정치 집회에 대응하느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젊은이의 축제를 챙기지 못한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라고 지적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선진국도 유사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참사로...
한편 전날인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중상이 24명, 경상이 79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앞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2012년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 및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며, 피해 수습과 지원은 재난피해자 주민등록부의 주소지 관할...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는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다.
현재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CCTV를 토대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에 충실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따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 및 국민에게 깊은 조의를 전하고, 다친 이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태원 참사를 주요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일간 휘리예트는 기사를 통해 “핼러윈 인파 150여 명이 숨지면서 한국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및 세월호 참사를 위시한 국내 주요 대형사고를 다루고 세계 각국의 반응도 알렸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참사는 시민들의 잘못이 아니다.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숱한 다짐에도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며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