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섰다.
7일 카카오는 이날부터 26일까지 SM의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하이브가 공개매수에서 제시한 가격(12만 원)보다 25% 높다.
인수 금액은 총 1조2500억 원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매수에 동시에 참여해 각각 절반씩...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카카오가 경영권 인수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는 이날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향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계획대로 공개매수에 성공했을 경우 확보했을 지분은 총 40% 수준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1주당 14만 원에 공개매수해 같은 지분율을 갖추려면...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지분을 발판 삼아 대주주와 격차를 좁히고, 주식을 매수해 경영권 인수를 시도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법원은 양측이 전략적 제휴를 맺을 이유가 있다고 보면서도 신주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카카오는 장고에 들어갔다.
법원 결정에 불복하는 방안은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카카오는 이날 “당사는 2월 7일...
김 연구원은 “상대 진영의 지분율이 1% 남짓에 불과한 점, 이번 인용 결과 발표가 여론 및 소액주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하이브가 인수전 우위를 확고히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하이브의)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다만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개매수 분을 차치하고 보면 보유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의 경우 30% 이상 지분을 단기간에 공개매수 또는 블록딜 형태로 가져와야만 인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카카오가...
23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원그룹 오너 2세인 김남정 부회장이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리온 담서원 상무는 올해 정기인사에서 수석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추후 오리온그룹이 설립한 오리온바이오로직스에서 담 상무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CJ그룹 이선호 경영리더, 농심 신상열 상무 등이...
증권사들이 인수금융 주선과 공개매수 주관 등 딜(Deal) 규모가 큰 건에 나설 기회가 많아져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SM)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 분쟁 건으로 금융 자문부터 공개매수 등 증권사들의 IB 부문 일거리가 늘어났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가 촉발한 SM 경영권 분쟁의 경우 하이브가 ‘SM 경영진-얼라인...
분할 및 분할합병에 대해서는 △회사가치의 훼손이 예상되는 분할·분할합병 △경영권 방어나 경영권 승계 목적의 분할·분할합병은 반대한다는 지침을 반영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 전략을 도입하는 안에 대해서도 유형을 나열하며 반대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해당 유형은 △회사의 영업에 필요한 주요 자산의 매각, 초과배당 등의 자본재구축 전략...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의 승기를 잡은 분위기지만, 아직 여러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은 양측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지분 확보 실패한 카카오…‘공개매수’ 나설까
제3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에스엠 지분 9.05%를 취득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서려던 카카오의 구상은 무너졌다. 이미 하이브가 지분 14.80%를 보유한 1대 주주인 만큼...
또 “법원은 SM엔터의 신주 등의 발행 결정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임박한 상태에서 카카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법원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은 단독주주권으로 보유주식수, 의결권 등의 유무를 불문하고 단독으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채권자(이수만 전 총괄)...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카카오에 신주 등을 발행해 217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또 신주 발행 결정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임박한 상태에서 카카오의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화우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의 경영진이 임의로 회사의 지배력에 영향을...
카카오가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경영권 인수를 밀어붙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 투자를 통해 1조 원가량의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하이브는 주식 공개매수에 실패하면서 목표했던 지분율 40%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물밑에서 준비를 마치고 여러 경로로 지분을 이미 확보했다는...
지난달 22일 열린 첫 재판에서 양측은 SM엔터의 신주 발행을 경영상 목적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경영권 분쟁 중 지배권 방어로 볼 것인지를 두고 첨예하게 부딪혔다.
SM엔터 측은 “이 사건의 쟁점 자체는 1인 프로듀싱 시스템의 문제점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나온 것이다. SM엔터 측은 이 사건을 시스템의 개선 문제로 보고 신주 발행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재판장 김유성 부장판사)는 3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에 대한 신주 등 발행이 적법하지 않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카카오는 지분...
김 애널리스트는 "68.0%에 달하는 지분율 및 과반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회 구성을 고려할 때 EQT파트너스로의 실질적인 경영권 변경이 수반되는 지분매각 계약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의 자체신용도 관점에서 2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유동성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에스케이쉴더스의 연결기준...
업계에서는 HMM의 새주인 후보군으로 현대자동차그룹, LX그룹, 삼성SDS, SM상선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을 각각 20.69%, 19.96% 보유한 1, 2대 주주다.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HMM 민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 CJ, LX그룹이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해운업계에선 SM그룹과 장금상선 등이 재무적 투자아와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은 관계자는 "해진공, HMM의 제반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한 매각...
한편,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둘러싼 현 경영진과 하이브 측은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며 명분 쌓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략 변화’를 예고한 카카오도 조만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민연금, 컴투스 등 주요 주주 외에도 전체 지분의 70% 수준인 소액주주 의결권이 이번 주총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현 경영진과...
티알에스는 2019년 11월 이녹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후 대대적인 물적, 인적 투자와 경영 지원을 통해 회사의 Capa Up, 생산의 안정화 및 수율, 재무구조 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말 코스닥 상장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라며 “이에 맞물려 CAPA 증설 및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차전지...
이번 공개매수는 2년 전 IMM PE가 한샘 경영권 지분 27.7%를 약 1조4500억 원에 인수한 데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인수 가격은 주당 22만1000원이었는데 단시간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분기별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후 IMM PE는 대주단과 협의해 10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담보권을 보강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