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감원과 경찰은 KTENS 직원과 NS쏘울 등 6개 협력업체가 공모해 금융회사 17곳에서 3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NS쏘울이 2대 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다스텍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내부자나 주요주주가 주식을 대거 팔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3000억대 대출사기KTENS 협력업체 6곳 압수수색
경찰이 11일 KT 자회사인 KTENS 협력업체의 최소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협력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 있는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업체...
3000억원대 KT 자회사 대출사기가 경찰의 협력업체 압수수색으로 ‘제2라운드’를 맞이한 가운데 은행들의 대출심사가 또 도마위에 올랐다.
경찰과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협력업체와 은행 내부직원의 조직적 사기행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금융권 여신심사 과정에 대한 불신이 점점더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경찰이 11일 KT 자회사인 KTENS 협력업체의 최소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협력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 있는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경찰은 앞서 KTENS 직원 김모(51) 씨를 지난 9일 구속한 바 있다. 김 씨는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등)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씨와 부당 대출을 공모한 6개 협력업체 대표들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로 도피하거나 국내에 잠적했다. 주범으로 알려진 NS쏘울 대표 전모(49)...
6개 협력업체가 조직적으로 은행과 KTENS를 상대로 대출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것. 3000억원의 주요 입출금이 NS쏘울 계좌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NS쏘울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사업자로 지목되고 있다.
NS쏘울은 지난 2009년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을 납품하면서 KTENS와 연결고리를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지난 2010년 12월 ‘NS SOUL F&S’...
금융권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지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안다”며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출사기가 KTENS 김씨의 단독 범행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협력업체들과 은행 내부직원의 조직적 범행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들과 KT 자회사와의 상납구조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을 상대로 벌인 KT 자회사 KTENS의 대출사기 행각이 점입가경이다. 이번 사고가 KTENS 직원의 단독 범행이 아닌 다수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권이 지난 6년간 사실상 한 회사인 KTENS 협력업체의 조직적 사기에 당한 것이다.
3000억원 이상의 대출사기 중심에 있는 NS쏘울 등 KTENS...
금융권 관계자는 “엔에스쏘울 측은 여러 은행권에서 대출받은 돈을 바탕으로 다른 대출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로 수년간 사기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대출금 상환 시 입금자명을 KTENS라고 표기해 은행들은 입금자명만 확인하고 이 자금이 KTENS 측에서 들어온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NS쏘울 등 6개사는 지난 6일 KTENS 직원과 짜고 하나·KB국민·농협은행 등 17개 금융회사로부터 310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다스텍의 주가는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44% 급락했고, 전일 1025원에 장을 마쳤다.
금감원은 경찰의 사기대출 발표 전 거래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올...
이에 NS쏘울 등 4개 협력업체가 조직적으로 은행과 KTENS를 상대로 대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협력업체 대표들은 한국스마트산업협회 임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3000억원의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주요 입출금은 NS쏘울 계좌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에 휘말린 KTENS가 은행권에서 주장하는 책임론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KTENS는 “전국은행연합회에 지급보증 내역을 확인한 결과, 본 건 관련으로 KTENS의 지급보증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기업 간 지급보증이 이뤄지면 지급보증회사와 외부감사인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할...
KT 자회사인 KTENS 직원이 벌인 3000억원 규모의 대출사기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은행들은 대출서류 심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신심사 과정에서의 허점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출 사고는 은행들이 KT라는 대기업 브랜드를 맹신해 허술한 여신심사와 대출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0일 금융권에...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등)로 KTENS 직원 김모(51)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KTENS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6개사와 공모해 통신장비를 실제로 납품받지 않았으면서도 납품받은...
금융당국은 이번 사기대출에 일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금융회사들은 KT 및 KTENS의 책임론과 별개로 각자 대규모 소송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을 발견한 '저축은행 상시감시체계'로 적발한 불법·부당 여신만 7천억원에 달했다.
9일 경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KTENS 직원...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800억원 규모 KT자회사 직원의 대출사기에 3곳 시중은행과 14개 저축은행의 내부 직원이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KTENS 직원 김모씨와 납품업체의 공모만으로는 수천억 대출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조사하던 중 일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대출 피해는 하나은행과 BS저축은행이 가장 크다....
이번 사기대출에 연루된 금융회사는 국민, 농협, 하나 등 시중은행 3곳과 저축은행 10곳 등 13곳과 더불어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금융회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에 대한 점검을 다른 금융회사까지 확대키로 했다.
앞서 김씨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KTENS에 납품하는 6개...
KTENS는 자사 직원이 개입된 2000억대 대출 사기사건의 주체가 납품업체라며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TENS는 7일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금융대출 사기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협력업체인 N사와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거래한 사실이 없으며 금융권에 대해 대출약정, 지급보증을 한 사실 또한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출과...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대출사기 과정에 금융당국의 모 간부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협력업체의 부당 대출을 도와준 혐의로 긴급체포된 KT 자회사인 KTENS 직원이 대출을 도와준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KTENS 직원 김모(51)씨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KT...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수년간 이어진 대출사기란 점에서 피해 규모가‘조(兆)’단위에 버금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모든게 KTENS가 KT의 자회사란 점에서 시작됐다. 은행들은‘문제가 생기면 KT에서 대출금을 상환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자본금으로는 상환 능력이 부족한 소형사에게 대기업 이름 하나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