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대화에서 “환율 움직임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위안화 절상을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그러나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은 “중국의 경제회복세는 너무 약하고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자본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상적이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할 수 없다”고 단호히...
전문가들은 브릭스 자체 개발은행이나 미니 IMF가 기존 금융체제를 전면적으로 뒤집을 수는 없어도 견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브릭스 5개국만 따져도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며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20%에 이른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해 통화별 결제금액 기준으로는 세계 8위, 무역금융 규모는 2위에...
또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는 무역결제에 원화와 위안화 이용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 부총리는 4일 중국 측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및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하고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 대응책 및 양국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현 부총리는 우선 러우 재무장관과 면담에서...
실제로 한국과 함께 흑자국으로 지목된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제적으로 통화 절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독일의 경우 유로화를 남유럽이 같이 쓰고 있어 절상을 요구하기 어렵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일본을 앞세워 중국을 견제하는 대(對) 동아시아 전략의 하나로 미국의 용인을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연 평균 1050원일 경우...
일본은 엔화 약세를 위한 추가 통화정책 완화를 준비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위안화 가치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IMF는 지난 1월 한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IMF는 엔화 약세에 대해 과거 사례를 이유로 한국이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2012년 원화가 엔화 등 다른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여 한국 수출이 늘어났지만 일본...
한은은 또 외화자산의 중장기적인 투자 다변화를 위해 중국 위안화와 금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위안화 투자 확대를 위해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 한도와 중국 내 주식투자를 위한 적격외국인투자(QFII) 한도를 추가로 배정받았다.
한은 보유금은 2010년 14.4톤에서 2013년 104.4톤으로 3년 전에 비해 7.25배 급등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금 보유순위도 같은...
그는 또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엔화 평가절하 노력이 중국 위안화 가치에 영향을 미쳐 디플레이션 위험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1.43% 상승했다. 이는 다른 신흥국 통화가 대량의 매도세로 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대조된다.
중국 지도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최근 대규모...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8%, 내년은 7.7%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스와 골드만삭스 등이 올해 성장률이 7.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대조된다.
IMF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5~10% 평가절하됐다”고 진단했으나 “이는 당장 위안화 가치를 올려야 한다기보다는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위안화가 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IMF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8.00%에서 7.75%로 하향 조정했다.
데이비드 립톤 IMF 수석 부총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검토를 마무리 짓고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 중국의 기록적인 신용확대에 따른 리스크와 함께 지난 1분기의 예상치 못한 경기둔화가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통화와...
중국의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7.7%로 전분기의 7.9%에서 하락했다.
립톤은 “IMF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위안화 가치가 다소 평가절하된 상태’여서 이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면서 “금리와 환율에 대한 통제 완화 등의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에서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도 지난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위안화 변동폭 확대를 예고했다.
이강 총재는 “중국의 환율 제도는 좀 더 시장이 결정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20 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인민은행의 환율 정책 발표 가능성에...
피치는 지방정부 부채와 그림자금융 등의 구조적 위험을 이유로 지난주 중국의 위안화 표시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지난해 중국 지방부채 규모를 12조8500억 위안으로 추산했다. 무디스는 이날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빚은 갈...
특히 그는 “아세안시장은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임금을 바탕으로 중국이 갖고 있는 ‘세계의 공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이 임금인상, 위안화 가치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틈을 타 이미 섬유 산업 등은 중국을 추월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 섬유업체들은 중국의 임금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배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유로화의 가치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당시와 비교해 달러 대비 35%, 21% 각각 절상돼 있다.
그는 "주요 통화와의 평균적인 상대가치라는 측면에서 원화의 상대적 가치는 과거 환율이 1100원을 하향하던 시기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결제은행...
시진핑의 중국이 기축통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개방, 위안화 완전 태환화 등 금융 선진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진핑 체제의 중국 정부는 먼저 국제통화기금(IMF)에서의 지위 향상을 통해 국제사회는 물론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혁이...
한편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지난 12일 19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연준의 3차 양적완화 후폭풍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하이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보다 0.16% 하락한 6.2672위안으로 마감했다.
장중 위안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6.2640위안으로 지난 1993년 이후 19년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일 6.3456위안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기둔화와 디스플레이션 리스크 등으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한국과 칠레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환율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더욱 악화하면 재정과 금융정책의 균형적인 접근으로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은 유동성 확대 등의 부양책 부작용을 피하는 가운데 사회 안전망을 대폭 확충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제성장을 지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IMF는 위안화 가치에 대해서는 ‘완만하게(moderately)’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도 절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적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제2의 실기론’이 부각될 수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이같은 정책기조에 편승해야 한다는 지적도 인하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의견도 만만치...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위안화 유연성 제고 및 환율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평가하면서 중국의 지속적인 환율제도 개혁 약속을 환영했다.
전세계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작업에도 진전이 있었다.
최대 관심사였던 IMF의 긴급 구제금융 재원을 신흥국들의 추가 지원으로 기존 4300억 달러에서 4650억 달러로 늘렸고, IMF의 지분(쿼터) 및 지배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