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7·30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나서기 어렵다”면서 문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지난 18일 비대위 인선에 앞서 “대통령 후보나 당 대표가 되려는 사람들, 당의 주주 또는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비대위에 와야 힘을 갖고 당을 살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지난달 7ㆍ30 재보선 공천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새누리당은 무죄를 받았다는 이유로 충남 서산ㆍ태안 재선거 공천 후보자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3배수로 포함시켰지만, 여전히 그간 한상률 전 청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공천 후보자 3배수 안에 든...
대변인으로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과 초선의 권은희 의원이 여성대변인의 몫으로 임명됐다.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새로운 당직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재선의 이진복 의원이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에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정미경 의원이 지명됐다.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제1사무부총장으로 기용됐다.
사의 표명으로 김 안보실장과 한 국방장관이 문책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문책에 성역이 없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엄정 대처 의지는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되찾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어떻게든 살려나가야 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7·30 재·보궐선거 결과는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는 게 급선무”라는 민심의 표출이지만, 이런 여론의 목소리가 8월 임시국회에 제대로 반영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국회가 대통령 손발을 묶는 현실 = 국가권력의 축이 청와대에서 국회로 옮겨진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폐해 또한 만만치...
새누리당 나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이번 7·30 재보선 결과를 보면 민심은 경제 살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법개정안도 그런 세법개정안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이슈가 사내유보금 과세”라면서 “시장에서 여러 논란이 있는데 오늘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시장과 경제에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강...
3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7·30 재·보궐선거 이후로 미뤘던 당직 개편을 이번 주 시작과 함께 단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탕평인사를 펴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14일 전당대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 그동안 당에서 소외받았던 인사들 중심으로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보선의 압도적인 승리로 입지를 굳힌 김...
이날 손학규 상임고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정치를 그만둔다"면서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경선에서 내세운 슬로건을 인용해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저의...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참패가 대권경쟁의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간 31일, 손학규 상임고문은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하는 등 대권잠룡들이 연이어 퇴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 패배의 '직격탄'을 맞은 인사는 선거를 진두지휘한 안 대표와 '선수'로 직접 출전했던 손 고문, 김두관 전...
손 고문은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치에서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
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치를 그만둔다"면서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30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낙선을 계기로 정치인생 21년 만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1965년 서울대에 정치학과에 입학해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대학 졸업 후 빈민활동을 하다 1년간 투옥된 적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하대와 서강대...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은 결국 재보선이 치러진 15곳 중 여야 후보간 가장 적은 득표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노 후보의 경우 사전투표 시작 전날이던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늦은 단일화로 단일화 효과를 온전히 누리진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1403표 가운데 대부분이 기동민 전...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동반퇴진은 전날 있었던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참사로 이어진데 대한 책임이다.
전날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정 1곳과 호남 3곳에서만 승리를 거둔 반면 새누리당은 전남 순천·곡성과 서울 동작을 등 11곳을 싹쓸이 했다.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정부의 잇따른 인사참사와 유병언...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 이정현
7·30 재보궐선거 순천 곡성 지역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당선자가 경쟁 후보인 서갑원 후보를 누른 것은 호남 유권자들을 무시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31일 보도전문채널 YTN에 출연, "(7·30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야권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지난 7·14 전당대회를 통해 김무성 대표 체제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가운데 7·30 재보선을 마무리 짓고 거취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친박 핵심인사로 알려진 윤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이완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이후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앞서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최경환(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 민심은 '경제 살리기'를 택했다
7.30 재보선 새누리 11곳서 승리… '정권심판' 새정연 텃밭서도 참패
민심은 ‘정권심판’ 대신 ‘경제 살리기’를 택했다. 국회의원 선거만 15곳에서 치러진 7.30재·보궐선거에서 경제 살리기를 전면에 내세운 새누리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맞선 새정치민주연합을 ‘11대 4’로 크게 물리쳤다. 여름휴가와 겹쳐 32.9%로 낮은...
‘미니총선’으로 불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 7·30 재보궐선거에 140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재보선 중 선거 비용이 100억원이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관리경비현황’에 따르면 전국 15개 선거구에 총 140억5795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항목별로 투표관리에 28억...
7·30 재보선 출마자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후보이자 각 종 공천잡음으로 후폭풍을 일으켰던 권 당선자는 천신만고 끝에 결국 국회에 입성했다.
30일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권은희 당선자는 60.6%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권은희 후보가 당선자가 되기까지 행보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당내 반대에도...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거물급 후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정치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 돼 큰 이목을 끌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은희 당선자는 15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그는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하며 ‘정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법원은 1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