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사이 자신감이 붙은 러시아는 2004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2016년 미국 대선, 2017년 프랑스 대선, 2020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과정 등에 개입하며 민주주의를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데이비드 코헨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러시아는 거짓 정보를 흘리면서 여러 국가에 개입했다”며 “우리가 꼭 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미국 사회 혼란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6. 주목해야 할 화약고
올 한 해 전 세계의 우려와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쏠렸었다면, 내년에는 아시아 곳곳에서의 분쟁 리스크에도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곳이 대만과 중국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은 2024년 봄에 시작될 미국 대선전을 지켜보며 미국과 유럽의 분열을 기다릴 것으로 전략가들은 내다본다.
피란민에 물가 폭등에, EU 회원국들의 연대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시민들의 인내심도 점차 한계에 다다를 듯하다. 이제 불확실성이 국제정치경제의 뉴노멀이 됐다. 시계가 극도로 불투명해지는데 내년도 우리 경제도 타격이 자못...
연내 대선 참여 여부 결정 시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다.
그는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2024년 대선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이 과정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였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그의 대선 출마 선언을 비난하면서도 내심 반겼다. 극단적인 발언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데다 내부총질까지 마다하지 않는 트럼프가 공화당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치 논리와 다르게 사회는 빠르게 양극화되면서 트럼프처럼 ‘사이다’ 같은 인물을 선호하고 있다. 2016...
펜스 전 부통령도 출마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2016년 대선 당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였으며 이후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원의원 선거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이 211석을 확보해 과반인 218석에 근접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204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에 표를 던졌지만 2016년에는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를 지지했다.
트럼프를 ‘못 믿은’ 공화당원들도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호재가 됐다. 트럼프는 자신이 지지하는 상하원 후보들이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썼다.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를 반대해 후보 지지도 망설였다고 답했다. 공화당원들은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들의 자질을...
트럼프가 2016년과 2020년 선거에서 8%포인트 차로 민주당 후보를 앞선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5일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에서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깜짝 발언도 내놨다. 대선 재도전 선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선거 전날까지 표심 결집에 나선 데는 이번 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상돼서다. 미국...
팔로워 수가 약 8000명인 이 계정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20년 대선에서도 러시아 기관과 연관된 계정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해당 기관은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로,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일종의 댓글 공작 부대다. IR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우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노라 버카처럼 분노한 미국인으로 위장한 계정들이 안 그래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사전투표 참여가 급증했다고 WP는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전투표에 나선 사람들이 계속 그 방법을 고수한다는 것이다.
2020년 대선에서 사전투표한 유권자는 1억 명 이상으로, 2016년 대선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우 세력은 사전투표 중에서도...
MAG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사용한 캐치프레이즈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줄임말로, 현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세력을 지칭한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보수주의자들의 비판을 받았고, ‘인디비저블’과 같은 진보단체들은 대통령이 옳은 말을 했다며 두둔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연설이 너무 당파적이었다”고...
그러나 이른 출마 선언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측근은 “출마 선언이나 선거 운동에 돌입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엉망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측근은 “지금이 2016년 첫 대선과 비슷하다”며 “책임자인 트럼프 그 자신이 가장 이해가 부족한, 혼란스럽고 비조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경험이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미네소타주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버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등도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지만, 이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적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지연된 입법 의제 등으로...
6월 말 나토 정상회담서 핀란드·스웨덴 가입 승인 무산 위험 에르도안, 독립적 입장 강조하며 대선·총선 유리한 고지 모색 터키인 민족주의 성향 부응 의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대에 반기를 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터키가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핀란드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은 2016년 미국 대선 때 이 회사가 페이스북 이용자 약 8700만 명의 데이터를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해 정치 광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이다. 지난해 10월 워싱턴 검찰은 이미 진행되고 있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소송의 피고로 저커버그를 추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2018년 페이스북이 소비자 보호법을...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과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점점 빠져들면서 지난 10여 년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온 기업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주저앉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국내외 기업들을 둘러싼 신용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회사채 시장은 신용도가 좋은...
이후 2016년 부통령 경선에 나선 그는 현 부통령인 로브레도에게 밀려 떨어졌지만, 이번에 다시 맞붙어 완벽한 복수를 했다. ‘봉봉’이라는 애칭을 전면에 내세워 소셜미디어에서 젊은 유권자를 공략한 효과가 있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마르코스 후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장으로...
슬로건을 내세우며 과거 필리핀의 위대함을 되살리자는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봉봉 마르코스가 당선될 경우 필리핀의 친중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필리핀은 미국의 전통적인 군사 동맹국이었으나 2016년 당선된 두테르테 대통령은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차기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판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프랑스에서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을 간신히 꺾고 가까스로 재선할 수 있었던 분위기도 이러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한 친구가 전혀 없다” 사회관계자본 급감한 미국 사회
로버트 푸트남 미국 하버드대학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