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민주당, 네바다서 승리…상원 과반 유지

입력 2022-1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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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지아주 결선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과반 확정
입법 아젠다 주도·행정부와 사법부 지명자 인준권 유지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힘”

▲미국 중간선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민주당 소속의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왼쪽) 상원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2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상원 과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당일인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민주당 소속의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왼쪽) 상원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2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상원 과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격전지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상원 과반을 지키게 됐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재선을 확정짓고 이날 매스토 상원의원도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주당은 100명의 상원의원 중 50석을 확보해 상원을 유지하게 됐다.

공화당이 오는 12월 6일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조지아주에서 승리해도 현재 상원 구성과 같은 50대 50이 된다. 이럴 경우 상원 의장을 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결국 민주당은 상원 과반 지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CNN방송은 “상원 과반을 유지하는 것은 임기가 2년 남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2016년 의회 권력을 전부 공화당에 빼앗겼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와 같은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더라도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지위를 지킨 것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행정부와 사법부 고위 관리 지명자 인준권 등 상원 권한을 지키고 입법 아젠다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상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나는 다시 한 번 다수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MAGA 공화당원들의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이며 분열적인 방향을 완전히 거부했다”고 기뻐했다.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2016년 대선 당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구호였으며 이후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원의원 선거는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이 211석을 확보해 과반인 218석에 근접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204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상원에서 패배하고 하원에서도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과반을 여유 있게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나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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