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세대, 청년실업 시대, 금수저 흙수저 논란, ‘노오력’의 배신, N포 세대까지 20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담론의 무게가 적지 않기 때문일까, 대학 캠퍼스의 낭만은 이제 낡은 옛이야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세대가 대학생일 때도 선배들은 후배들을 향해 낭만이 없다고 질타했고, 시야가 좁고 이기적이란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렇다면 2000년생...
종수(유아인 분)와 해미(전종서 분)는 흙수저다. 종수는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비를 마련한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작가를 꿈꾸지만,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에는 펜 한 번 잡아볼 시간이 없다.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했고, 아버지는 시골에서 소를 키운다. 해미는 나레이터 모델을 하며, 침대 하나 겨우 들어가는 곰팡이 핀 원룸에서 산다. 해미네 가족은 테이블...
이들은 이른바 ‘흙수저’로 불리는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후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를 사들이며 당당히 오너경영인으로 거듭났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페르노리카임페리얼의 매각을 발표했다. 매입 주체는 주류업계에서도 생소한 ‘드링스인터내셔널’이다. 드링스인터내셔널이 김일주 대표가 설립한...
김 의원은 자신이 비서관, 도의원부터 시작한 ‘정치 흙수저’ 출신으로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나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확장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선거 막바지 이뤄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학용 의원은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종석 의원을, 나경원 의원은...
‘흙수저, 금수저’ 담론으로 대표되는 기회의 불평등과 빈곤의 대물림이 핵심이다. 특히 빈부격차에 기인한 아동기 교육격차는 계층이동 사다리마저 끊어버린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아동기 교육격차 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등교육 시기 소외된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 아동수당 역할 강화 등이 방법일 수 있다....
반대로 흙수저로 태어났다해서 죽을 때까지 마당쇠나 하라는 법도 없었다. 장영실의 사례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과거를 통해 신분상승의 기회를 잡는 이가 꽤 있었다. 박현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순조와 헌종 때 치러진 과거 시험은 평민의 합격률이 각각 54%와 50.9%로 절반을 넘었다. 하루아침에 대감님과 돌쇠가 서로 자리를 바꾸는 일이 얼마든지 일어났던 셈이다....
방탄이 감동을 주는 배경에는 구성원 7명 모두 지방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위 ‘흙수저’ 출신이라는 사실이 깔려 있다. 방탄은 SM·YG·JYP 등 3대 기획사의 기획이나 조직적 홍보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자신들만의 고민과 노력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더 커다란 감동을 준다.
정부가 도와주거나 대기업의 후원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방탄은...
‘금수저 vs 흙수저’로 대변되는 부(富)의 대물림 갈등은 일상이 되었고, 부를 통해 얻은 권력은 ‘오너 갑질’이라는 변질된 행태로 어두운 면모를 드러낸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밀어내기’와 ‘일감 몰아주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런 불공정한 관행들은 1인 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한 새로운 기업의 진입을 가로막는다....
당시 이 곳에 사는 서민들을 일컫는 ‘남산골 선비’라는 비아냥이 생겨나 유행했다고 하니 지금 말로는 ‘흙수저’쯤 되지 않을까 싶다. 서민들이 살던 남산골 집값은 말단 관직인 정9품 관료 녹봉의 2년치에 불과했는데, ‘조선의 강남’이었던 인사동 집값은 50년치에 달했다. 숨만 쉬고 50년치 월급을 모두 모아야 인사동 집을 살 수 있었던 셈이니 당시의 평균 수명을...
흙수저가 금수저로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개천에서 나온 용을 보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경제위기가 가져오는 구조조정,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공장, 세계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산업, 정보통신의 발전과 자동화. 이러한 원인들로 인하여 일자리를 잃고 빈곤으로 떨어진다면 누구의 책임일까?
이전에는 개인적인 이유가...
송 대표는 2008년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자본금 500만 원으로 창업한 이후 지난해 매출액 186억 원을 달성하며 ‘흙수저’ 청년창업 성공신화를 써왔다.
그는 “신소재와 IT로 에너지를 혁신해 인류의 미래를 밝히려 노력했다”며 “지난 10년은 태양광에서 LED, 신소재ㆍIoTㆍO2O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온 혁신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소재인...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세입자는 받지 않습니다.”
마포구에서 전셋집을 알아보던 사회초년생인 A(29) 씨는 직장 인근에 보증금 6000만 원에 나온 매물을 알아보다 이 같은 내용을 발견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이곳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 애플리케이션이나 포털사이트 등의 상당수 매물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면 계약할 수 없다는 조건을 보게 된 A 씨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을 ‘흙수저’ 신혼부부로 소개한 청원글 게시자는 “비싼 아파트값을 부담하는 것은 무리인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택했다”며 “정부가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에겐 반값 취득세를 내게 하고 아파트를 살 사정이 되지 못해 주거용 오피스텔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신혼부부에게는 4.6%의 취득세를 물린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신혼부부들의 첫 주택...
국토교통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대책을 9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도 간접투자 방식으로 손쉽게 부동산 수익을 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12일 국토부 관계자는 “개인의 부동산 직접 투자 수요를 리츠로 유도할 수 있도록 리츠 활성화 대책을 9월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는 금융위원회와 큰 틀에 대해 합의했고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협의...
이는 흙수저 등 서민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통계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소득분배 관련 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저소득층 소득 감소와 분배 악화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내년 예산·세제 개편안에 (개선안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시민들은 그가 이른바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포에서 만난 50대 여성 박성연 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어렵게 공부했으니 서민의 삶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아니냐”라며 “남경필은 원래 부잣집에서 태어나 탄탄대로만 걸었기 때문에 제대로 서민 삶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흙수저’로 불리는 이수진 대표가 2005년 숙박 중개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의 성과다. 프랜차이즈, 리모델링, 숙박사업 등 온·오프라인 사업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일본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야놀자 임직원들은 회사가 단시간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또 tvN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최지우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하며 주인공 아역 전문 배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편, KBS 1TV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 강하늬(설인아)가 그려내는 7전 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 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7일 오후 8시 25분 첫방송된다.
특히 우리 사회는 경쟁에 지쳐 버린 나머지 언제부터인가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 사회)’, ‘흙수저’ 등의 자조 섞인 패배의식을 드러내는 말이 일상화됐다.
경쟁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반대급부로 발 빠르게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공정한 사회, 경쟁 없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