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찰 관계자는 홍콩명보에 “시위대가 자유롭게 행진하는 것을 용납할 것이며,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경찰도 무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홍콩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선전에 전진 배치됐다. 집회 전개 상황에 따라 중국 지도부가 무장병력을 홍콩에 투입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18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일부 미국 의원들의 홍콩 시위대 두둔 발언에 강력한 불만을 표명했다.
대변인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는 중국 헌법과 홍콩 기본법 위반”이라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대한 도전이고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해 반드시 법에...
홍콩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으며 친중국파 사람들도 인근에서 집회로 맞불을 놓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전날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앞서 이달 5일 홍콩 송환법 시위대가 주도한 총파업에 캐세이퍼시픽 직원 약 2000명이 동참, 항공기 수백편이 취소된 바 있다.
이에 CAAC는 캐세이퍼시픽의 미흡한 대응으로 항공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다며 시위에 참여하거나 지지를 표시한 직원을 중국 본토행 비행업무에서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영공을 지나는 노선에 근무하는 승무원에 대한...
그러나 검문소에서 확인하지 못한 비슷한 그룹이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홍콩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중국 ‘선전베이체육관’에서는 무장경찰들이 시위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 등 세계 각국은 중국이 범죄인 인도법으로 촉발된 홍콩 시위 사태에 무장 개입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중복 합산)으로 한 ELS 발행액은 32조1869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 47조6585억 원 대비 67.5% 수준이다.
홍콩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포함된 ELS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앞서 5일 홍콩 송환법 시위대가 주도한 총파업에 캐세이퍼시픽 직원 약 2000명이 동참하면서 항공기 수백편이 취소됐다. 이후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캐세이퍼시픽의 미흡한 대응으로 항공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며 시위에 참여하거나 지지를 표시한 모든 직원을 중국 본토행 비행업무에서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캐세이퍼시픽 불매...
최근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의 불확실성이 미중 무역전쟁 등과 더해져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홍콩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고, 홍콩 지수 ELS의 손실 가능성도...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외부 환경 이외에도 계속되는 시위가 홍콩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1%에서 0.4%로 낮아졌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오는 10월 회동에서 통화정책 도구인 싱가포르달러 명목실효환율 기울기를 현재의 1.0%에서 0.5%로 낮추고 2020년 4월에는 이를 다시 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이 반인권적인데, 이 같은 과잉 진압을 지지하는 유역비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므로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역비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뮬란'은 디즈니가 1998년 제작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범죄인 인도법이 촉발한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그는 “(중국 정부의) 폭력 진압은 보고 싶지 않다”며 “홍콩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 시 주석이 시위 지도자들과 면담하면 문제는 15분 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홍콩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트럼프도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경기 침체 우려, 홍콩시위 확산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온통 부정적인 뉴스 뿐”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지만 불확실한 이벤트가 많아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지금 홍콩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의 철폐만이 아니다. 물론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가 시위의 단초이긴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자유선거 실시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사안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송환법 철폐나 자유선거는 모두 중국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에서 파생되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즉, 홍콩의 인권운동가와 민주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력개입 대신 준엄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빈과일보는 시사 전문가 말을 인용해 홍콩 사태에 대한 시 주석의 최근 지시는 군대를 동원하지 말고 준엄한 법 집행으로 최대한 빨리 혼란을 평정하라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민해방군 무장경찰을...
트럼프 발언에 앞서 미 국무부는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진압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모든 쪽이 폭력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의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며 중국이 홍콩 접경에 군대를 파견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홍콩 시위대가 즐겨 찾는 메신저 텔레그램에 시위 지도부는 추가적인 공항시위를 보류하겠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일요일인 18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와 행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인권전선은 집회...
홍콩 시민들의 시위 이유인 ‘송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 3월 말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공항에 5000명의 시위대가 운집해 비행 운항이 전면 취소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고, 지난 5일엔 50만 명이 참여한 총파업으로 이어졌다. 이에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수습에 고심하고 있고, 중국 정부가 미국의 선동에 대해 비판하는 상황에서는 특히 어렵다는 것이다.
관계자 한 명은 “협상이 실현될 지 여부는 지금부터 9월까지 사이에 사태의 진전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전화 협의는 2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위대는 홍콩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공항을 시위 장소로 정하고 연일 공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 출발 로비에서는 보안 검사장 입구 앞 통로가 막혀 탑승 수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밤에는 공항에서 중국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에게 젊은이들이 중국 경찰 관계자가 아니냐며 다가와 몰매를 주고 물을 퍼붓는 상황이 벌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