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격화에 H지수 연계 ELS 불안… ‘잔액 42조’

입력 2019-08-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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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카오룽반도 몽콕경찰서 인근 거리에서 진압 경찰이 시위대를 쫓고 있다.((사진=연합))
▲홍콩 카오룽반도 몽콕경찰서 인근 거리에서 진압 경찰이 시위대를 쫓고 있다.((사진=연합))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중복 합산)으로 한 ELS 발행액은 32조1869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 47조6585억 원 대비 67.5% 수준이다.

홍콩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포함된 ELS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35조3594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H지수 연계 ELS의 월별 발행액은 H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1조5528억 원 수준에서 올해 4월 7조533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5월에도 7조1205억 원어치가 발행됐고 6월과 지난달에도 각각 5조943억 원, 5조5383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미상환 잔액은 42조5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만기 내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릴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H지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9981.12를 기록해 이전 고점인 4월 17일의 1만1848.98과 비해 15.8% 내렸다.

지수가 20% 이상 추가로 하락하면 원금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ELS 상품 대부분의 원금 손실 발생 구간(녹인, knock-in)은 발행 시점 지수 대비 35~5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금융당국과 증시 전문가들은 H지수가 현 수준에서 20% 이상 더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연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H지수 연계 ELS의 손실 가능성이 아직은 희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홍콩시장 변동과 H지수의 급락 가능성 등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파악해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중복 합산)으로 한 ELS 발행액은 32조1869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 47조6585억 원 대비 67.5% 수준이다.

홍콩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포함된 ELS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35조3594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H지수 연계 ELS의 월별 발행액은 H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1조5528억 원 수준에서 올해 4월 7조533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선 5월에도 7조1205억 원어치가 발행됐고 6월과 지난달에도 각각 5조943억 원, 5조5383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미상환 잔액은 42조5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만기 내에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릴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H지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9981.12를 기록해 이전 고점인 4월 17일의 1만1848.98과 비해 15.8% 내렸다.

지수가 20% 이상 추가로 하락할 경우 원금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ELS 상품 대부분의 원금 손실 발생 구간(녹인, knock-in)은 발행 시점 지수 대비 35~5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금융당국과 증시 전문가들은 H지수가 현 수준에서 20% 이상 더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H지수 연계 ELS의 손실 가능성이 아직은 희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홍콩시장 변동과 H지수의 급락 가능성 등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파악해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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