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은 21일 27년 경력의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에 대한 의문을 파헤쳤다. 우선 김씨는 침몰 원인 중 하나로 화물 결박 문제를 폭로했다.
그는 “세월호의 경우 화물을 단단하게 결박하지 않고 그저 형식적인 절차만 밟는다”며 “결박 장치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외에 사고 당시 현장 지휘를 책임진 1등 항해사와 응급처치와 구명정을 띄우는 역할을 했어야 하는 2등 항해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수부는 세월호의 인허가 과정도 눈여겨 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012년 사실상 폐선에 가까운 18년 된 여객선을 들여오는 것을 허가했다. 이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를 합수부는 들여다 볼 예정이다.
세월호의...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 씨가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1일 밤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 씨는 JTBC '뉴스9'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침몰한 세월호가 진도가 아닌 제주도로 연락한 이유를 폭로했다.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방송을 접한 시민들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세월호 전 항해사로 알려진 김모 씨는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측이 사고 당시 진도 아닌 제주로 연락한 이유를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공용 채널인 16번 채널을 쓰면 해양수산부와 해경 등에 보고 사실이 다 밝혀지고 그렇게 되면 회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16번 채널을 잘 쓰지 않는다. 16번 채널을 규정상 틀어놓곤 있지만 주로 12번 채널을...
세월호 침몰,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 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을 통해 '16번 채널'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밤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 씨는 JTBC '뉴스9'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침몰한 세월호가 진도가 아닌 제주도로 연락한 이유를 밝혔다.
세월호 전 항해사는 이날 "세월호는 (해경과 인근 선박에 사고 사실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2일 세월호 1등 항해사 강모(42)·신모(34)씨, 2등 항해사 김모(47)씨, 기관장 박모(54)씨 등 모두 4명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강씨 등이 승객을 보호할 지위와 역할이 있는데도 이를 다하지 않아 많은 승객들을 숨지게 한 과실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본부는 앞서 이들을 체포할...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1일 세월호 항해사 3명과 기관장에 대해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1등 항해사 2명과 2등 항해사 1명 그리고 기관장 1명에 대해 이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승객을 보호할 지위와 역할이 있었지만 이를 다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했다고 수사본부는 밝혔다....
이 씨는 또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르고 오고 가는 배들이 많아 평소 항해를 할 때 신경을 써서 조심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씨는 사고 발생 전까지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개인 용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맹골수도 지점에서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3등 항해사에게 운항을 맡긴 것이다.
사고 당시 왜 직접 운항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세월호 침몰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1일 여객선 ‘세월호’ 승무원인 1등항해사 강 모씨와 신 모씨, 2등항해사 김 모씨, 기관장 박 모씨 등 선박직 직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를 비롯한 4명은 긴급상황에서 승객들을 우선 구조해야 하는 선원의 의무를 지키지 않은 수난구호법 위반과...
21일 새벽 체포된 1등 항해사 신 모 씨는 배의 수평을 유지하는 장치인 힐링탱크를 작동시켰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입사 이틀째였다는 신 씨는 또, 해경이 앞서 승객들을 구조하는 것 같았고, 이후 해경 경비정이 조타실 쪽으로 접근해 함께 있던 선원들과 구조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날 함께 체포된 1등 항해사 강 모 씨도 선장 지시로 좌측 구명호를 펴보려...
특히 이준석 선장의 급여는 월 270만원으로 항해사와 기관장, 기관사의 급여는 170~200만원 수준이며 다른 선사 급여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또 선박직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일 정도로 고용 조건도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부실한 인력 체계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통상 선사 업계에서 계약직 선장의 경우 부하...
또 다른 1등 항해사 신모씨는 휴가 중이던 본래 세월호 선장이다. 신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선박 유지·관리 과정에서의 하자 여부 등을 조사했다. 세월호 객실 증축 등 구조가 바뀌면서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 안 검사는 “(항해를 하면서) 이전가지 달랐던 점이 있는지 확인차 불렀다”며 “진술만으로는 확실이...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항해사가 세월호 침몰에 대해 "승객들을 바다로 탈출 시키지 않은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21일 YTN은 '뉴스특보'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지원에 나섰던 은대영 항해사와 인터뷰를 했다.
은 항해사는 "진도 VTS와 교신 당시 긴박한 상황이 느껴졌냐"는 앵커의...
항해사와 기관장, 기관사의 급여는 월 170~200만원 수준으로 다른 선사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선박직 15명 중 9명이 계약직이다.
이 선장은 세월호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인천-제주' 항로의 선박 오하마나호의 교대선장인 것으로도 밝혀졌다. 통상 배 한 척당 두 명의 담당선장이 할당돼 교대로 운항하지만, 청해진해운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한 사람을 두...
방향키를 쥔 3등 항해사는 경력 6개월에 불과했고, 배의 안전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선장은 사고가 나자 허겁지겁 가장 먼저 탈출했다. 세월호 참사는 선박 승무원들이 기본을 지키지 않은 탓이 크다. 이들이 기본적인 안전 규정을 지켰다면 대규모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맹골수도 운영 경험없는 대타 선장=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을...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30여분간 교신한 사람은 선장 이준석(69)씨가 아닌 선임급 항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진도 VTS는 첫 교신 때부터 세월호에 구호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나 실제 조치는 31분 뒤에나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교신 시간 30여분 동안 선장은 교신에 참여하지...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들은 진도해상관제센터는 세월호 항해사에게 긴급 구호조처 지시를 내렸다.
진도해상관제센터는 세월호에 "우리가 연락을 받았는데 배가 넘어가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맞다"는 답신을 받았다.
진도해상관제센터는 세월호 이외에도 주변 화물선 등과 교신하며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이니 가능한 구명조끼와...
특히 합수부는 구속된 '대체 선장' 이준석(69)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씨, 조타수 조모(55)씨가 사고 당시 어떤 식으로 근무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화물선적, 선박 정비 등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에 대해서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알려진 제주해상관제센터 이외에 세월호가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했던 내용이 확보되면서 세월호 초기 침몰 상황 보고서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이미 구속된 선장 등 3명을 대질 심문하고 구조된 나머지 선원들도 소환 조사했다. 사고 당시 선장과 항해사를 비롯해 운항 관련 승무원 15명은 전원 구조됐다.
결국 이 씨는 3등 항해사 박모(25) 씨 등과 함께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으로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과 '과실 선박 매몰',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다.
앞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