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0일 새벽까지도 진척없는 수색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은 잠도 자지 못한 채 뜬눈으로 지새웠다.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내에는 200여명의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다.
가족들은 여전히 생존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수색 현장의 희망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해군 2함대사령부가 29일 기지 내 연병장에 해군본부 등에서 지원나온 병력의 숙영을 위해 천막 50여 동을 설치하자 이를 두고 실종자 가족들은 분향소를 설치한 것이라고 항의하는 등 해프닝이 있었다.
2함대사령부는 이날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숙소 인근인 기지 내 체육관 앞 연병장에 4열 형태로 천막 50여 동을 설치했다.
천막은 인근 육군부대에서...
함미가 침몰한 해역의 탐색작업에 투입된 민간 수중촬영 전문가 3명은 29일 오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오늘(28일) 새벽 2∼6시 옹진함에 승선했으며 함미 선체를 탐색하기 위해 촬영장비를 바닥까지 내렸더니 수심이 45m였고 조류가 거세고 시야 확보도 안됐다"고 밝혔다.
민간 수중촬영 전문가 김용광(51)씨는...
초계함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29일 오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구조활동을 서두르라며 군에 항의하고 있다.
군 당국이 밝힌 천안함의 침몰 시각은 26일 오후 9시30분.
생존자들이 침몰한 함미 선실에 갇혀 있다고 가정할때 생존 가능 최대시간인 69시간째가 이날 오후 6시30분이 된다.
천안함 침몰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백령도 인근 해역으로 향했던 실종자 가족들이 29일 오전 현장 확인을 마치고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로 복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해군 측은 돌아온 가족들에게 부두 앞에서 브리핑을 준비했으나 가족들이 "빨리 사람이나 구하지. 우리가 브리핑 듣게 생겼느냐"며 상황판을 집어던지며 군인들과 잠시...
해군2함대사령부는 29일 "평소 해당 시각 승조원들의 근무위치, 생존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추정했다"며 천안함 사고시점인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 당시 실종자 46명의 근무위치를 밝혔다.
2함대에 따르면 신선준 중사 등 13명은 기관부침실에, 이상희 병장 등 5명은 후부화장실에, 민평기 중사 등 5명은 중사휴게실에, 박경수 중사는 보수공작실, 안경환...
해군2함대 사령부는 침몰된 천안함 생존자 58명 중 43명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생존자 중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5명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으며 10명은 함대 내 생활관에서 안정중이다.
2함대 관계자는 "부상자 43명 중 대부분은 경상이지만 정신적 충격 등을 치유하기 위해...
전화를 받은 서 하사의 이모는 사고자 가족들은 "배 안에 아직 생존해 있다는 증거라며 신속한 생존자 구조를 요청했다. 이후 119안전신고센터는 위치추적을 통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천안호 침몰 사고자 가족들로 가득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내의 예비군 교육장은 백령도 현장에서 걸려 온 이 전화 한 통화에 울음바다가 됐다.
27일 오후 5시 해군2함대는 30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함대사령부 내 동원예비군 안보교육장에서 천안함 생존자가 전하는 현장 상황 설명회를 열었다.
가족들은 폭발 후 곧바로 배가 두동강 나 가라앉은 상황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선박업계 근무경험이 있는 가족중 한명은 "1200t 대형 선박이 단숨에 가라앉는 것은 있을 수...
27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사령부로 복귀한 생존자들은 침몰 당시 폭발음이나 강한 진동을 느꼈지만 침몰원인이 선내 폭발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천안함 함장인 최원일 중령은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 300여명 앞에서 함정의 침몰원인은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중령은 "당직 근무를 마치고 함장실에서...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화약 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기름 냄새만 났다"고 설명했다.
최 중령은 "'쿵' 소리와 함께 내 몸이 50㎝가량 떠올랐다"며 "동시에 배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며 "저 역시 배가 기울어서 책상에 깔려 있다가 승조장병들이...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침몰한 '천안함'의 사고순간 등에 대한 군당국의 설명이 미흡하다며 군부대로 진입을 시도하던 실종자 가족들에게 총을 겨눈 사실이 밝혀졌다.
27일 침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경 생존한 군인들로부터 사고당시 상황을 듣기위해 실종자 가족 100여명이 취재진과 함께 군부대로 진입해 700여m를...
배가 기울었다는 생존자 설명 부분에서 비명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으며, 생존자들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설명회는 1시간가량 진행된 가운데, 가족들은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리핑을 다시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함대사령부는 현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브리핑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27일 오후 3시경 평택 사령부내 예비군 훈련장에서 200~300여명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사고 당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가족들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천안함 생존자중 대위 1명과 상사 2명, 계급을 알 수 없는 사병 1명 등 4명이 참석했다.
생존자가운데 대위는 "배가 내부의 잦은 폭발로 구멍이나 침몰됐을...
해군 2함대사령부는 27일 서해상에서 침몰된 천안함(1200t급)의 생존자 56명 가운데 40여명이 27일 오후 1시45분께 평택항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사령부내 곳곳에 대기중인 150여명의 가족들에게 생존자들의 도착사실을 알리고, 사령부 예비군훈련장내 강당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생존자 중 한명인 박연수...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7일 오전 서해상에 침몰한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천안함(1천200t급)의 소속부대인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해군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김 총장이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하고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면서 실종자 구조에 최우선으로...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27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 장병 가족 대기소에 모인 가족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장병 가족들은 "실종된 46명의 구조작업을 서둘러 달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사고 직후 평택2함대 해군1회관에 마련된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기소'에는 이날 새벽부터 장병들의...